몇 달 전쯤에 바꾼 중고차가 말썽입니다 ㅠ

처음에 구입했을때는 몰랐는데 ( kijiji에서 개인매물로 거래했습니다 )
타다 보니... 운행중에 둘둘둘- 소리가 나더라구요.

일반 도로를 운행하면 타이어 소음때문인지 잘 들리지 않지만,
잘 닦인 도로를 운행하거나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차의 밑바닥 부분쯤(정확히 어디서오는 소리인지 잘모르겠습니다)에서 '웅웅웅' 혹은 '둘둘둘' 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차피 중고차이니까 계속 타다가 수리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다가 소리가 점점 커져 일반도로에서도 조금씩
둘둘거리는 소리를 감지했을 때쯤에야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칼타이어를 찾아 갔습니다.
전에 윈터타이어에서 여름용으로 교환할때, 여름용 타이어 한 페어가
이상하다며 교체를 권했었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타이어 문제인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타이어에 편마모가 생겨도 그런 소음이 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라는 생각에 그냥 새 타이어로 교체 했습니다.
물론 교체전에 이상 소음에 대한 증상은 직원에게 충분히 설명했었구요.
그런데... 타이어 교체 후에도 이상 소음은 계속 되었습니다.

문제는 타이어가 아니라고 판단해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 쪽 직원과 같이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보고 나니..
브레이크 문제라더군요. -_-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종류의 소음은 브레이크 문제가 아닐거 같은데(보통 브레이크 바꿀때되면 끽- 소리가 나잖아요. 근데 문제는 둘둘둘- 소리라는 거죠 ㅠ ) 바꾸면 소음 없어진다는 말에 그냥... 앞 브레이크 양쪽 로터와 패드를 교체했습니다.

....... 그런데도 소음은 계속되었습니다.

타이어를 바꿨는데도, 브레이크를 바꿨는데도... 계속 소음이 나서
그 정비소를 찾아가 그래도 소음이 난다고 따졌더니, 그쪽 직원과 거의
1시간 가량을 테스트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알았다는 표정의 그 직원... 뒷 바퀴쪽 베어링이 손상된것 같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찾아 봤을때도.. 베어링이 손상되면 그런 소리가 난다고 하길래, 이번에 베어링을 교체하면 이 소음은 완전히 없어질거라고 장담하는 직원의 말을 믿고... 베어링을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비해서는 조금은 소음이 줄었지만,
잘 닦인 도로를 운행할때는 여전히 소리가 납니다. ㅠㅜ

하아.. 그러면 혹시나 엔진쪽 문제인가 해서 (벨트의 장력이 이상하면 그런 소음이 날 수도 있다고 하길래 ) 본넷열고 기어 p에 넣고 악셀밟아가며 정비사와 따져 보기도 했지만, 엔진쪽 문제는 아니라는 군요.

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소음때문에 타이어를 새걸로 바꿨고, 브레이크를 갈았고, 베어링까지 갈았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이걸 다 바꾸는데 거의 1500-2000불 가량 든 것 같아요. -_-  
또 그 정비소가는 것도 짜증나고(이번에는 또 엔진 타이밍벨트 같은거 바꾸라고 할까봐-_-... 믿지도 못하겠고ㅠ) 인터넷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습니다.

후우... 자동차에 대해 잘 알고계신 분들... 도와주세요ㅠ
도대체... 이 소음의 원인이 뭘까요?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눈밭에서 차가 뻗어버리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휴우... 자동차 잘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