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_ 안희선 (시인, 캘거리 교민)
정녕, 당신의 호흡인가요따스한 입김 하늘거리는 침묵은밝은 양지의 한 모퉁이엔수목(樹木)마다 반짝이는 물방울 어리어,최초의 사랑이 머문 곳 되고실다란 바람 실려,산굽이 멀리 돌아온 그리움은봄내 가득히 흔들리는 풍경그래서,..
기사 등록일: 2014-04-04
을사사화(4) _<역사기행>
-사화를 통해 보는 인간 모습-평상시 인간의 모습은 선하고 착하다. 점잖고 친절하고 싹싹하고 너그럽고 남을 위해 배려하는 성인군자 요조숙녀 뿐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을 알려면 돈 거래를 해보라고 한다. 혹은 골프나 고 스톱 같은 승부를 해보라고 한다. 적라라한 인간의 모습은..
캐나다 이민자들의 필독서 !!!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 _<책소..
한세기 동안 묻어두었던 가슴속 이야기, 이민문학의 결정체캐나다에 사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의 후손들이 쓴 수필집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가 지난 2011년 한글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고국을 떠나 캐나다 서부에 정..
**인내가 필요한 나 _ 쉽고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 131
며칠전 읽은 책에서 인내와 그저 참는 것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본 적이 있다. 인내란, 목표를 위해 생기는 고통과 시련을 참아내는 것을 말하지만 참는 것은 어떤 목적 없이 가슴속에 꾹꾹 눌러 참는 것을 말한다. 필자에게 요즘 가장 필요한 것, 인내이다. 사랑과 정성으..
자작수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_ 灘川 이종학<소설가>
어디선가 달려온 바람이 너저분하게 널브러진 종이 조가, 검불 따위 나부랭이 들을 귀찮은 듯 바스스 쓸고 지나간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여자아이 술래의 가냘픈 목소리도 바람에 실려 길게 꼬리를 흔들며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기를 거듭한다. 해는 서서히 서산에 기울고 바람..
눈의 건강을 지키자_5) 근시, 원시, 난시 (아이프로 제공)
시력과 생활, 그 첫 번째 시간에 근시/원시/난시에 대해 알아봅니다.눈의 굴절이상 이란?우리가 일반적으로 눈이 나빠졌다고 하는 것은, 실제 현상으로는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것을 말하지만 의학적으로는 굴절이상(Refractive Error)이다. 굴절..
기사 등록일: 2014-03-28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_ 시인 이 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귀가 얇은 자는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이민 2세 한글 교육 어찌할꼬!
교육이란 모두 잘 알 것 같지만 잘 모르는 게 또 교육이다.교육이란 100년을 두고 준비해도 다 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는 교육이 가장 올바른 교육인지 그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게 또한 교육의 실상이다.환경이 아무리 열악하고 힘들다고 하여도 백 년 이백..
을사사화(3)_ <역사기행>
-계림군의 처남 정자(鄭滋)-8월22일, 그날은 문정왕후가 밀지를 내려 충순당에서 중신들이 모여 어전회의를 하던 날이다. 그전부터 조정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계림군은 윤임을 만나러 갔으나 만나지 못했다. 윤임이 그를 피한 것이다. 그는 윤임의 사위 이덕응에게 조정의 돌아가는 ..
이민 전문가 - 캐나다 직업의 세계(2) _한우드 이민칼럼 (89)
본 칼럼의 본업인 이민 관련 주제와 함께 향후 시리즈물로 캐나다 여러 직업을 다루어 보겠다는 계획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아직은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는 단계로 나름 고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분이 우선 자신의 직업부터 소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주셨습니다.마침 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