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헤어지기/신영배 (시 감상평/이명희)
나무의 서쪽이 마를 때새의 한쪽 날개도 마르고새가 마를 때베란다에 쳐둔 줄도 마르고줄이 마를 때촘촘한 빗방울도 마르고빗방울이 마를 때펼쳐 든 우산도 마르고우산이 마를 때검은 구두가 함께 마르고우산과 구두 사이서 있던 당신이 마르고이 모든 것이 눈물 ..
기사 등록일: 2022-08-05
코비드 여행 / 이명희 (캘거리)
어른 노릇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나잇값을 해야 한다고 할까? 가족이나 친척은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식들이 미혼이라 손주는 없지만, 조카 부부와 손녀딸이 보고 싶어 아들딸도 만날 겸 밴쿠버 근처 포트 랭리 캠프장에 ..
기사 등록일: 2022-07-29
오늘 하늘엔 불이 났어요 - 붉은망또 이호성 (캘거리 문인협회 ..
오늘 하늘엔 불이 났어요. 신고는 안 해도 된답니다.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만 문득 보여요. 울긋불긋 그 사이로,기억들이 생각나면 풍덩 그 곳에 빠져 버려요. 잊어야 할 것들이 너무많으니까요. 아름답습니다. 저는 오늘 이걸로 가득 채울 거에요.
기사 등록일: 2022-07-22
햇살 한 줌으로 밥상을 차리다- 김숙경 (캐나다여류문협)
자연이 주는 식탁에 나는 늘 나그네다제철 나물로 밥상을 차려주신 엄마고향의 밥상을 바람 붓으로 그려본다지금의 내 밥상엔 서양 냄새가 난다따스한 햇살로 고향 흙내 나는밥상을 차리고 싶다뒤 뜰 질항아리에서 장이 익어가고인정도 익어가던 감나무 집어머니 무..
기사 등록일: 2022-07-15
여행의 교훈-기행문 _ 이명희 (캘거리)
돈 쓰는 데는 벌벌 하지만 한국경제에 일조했다고 자부심이 대단한 베이비 부머 네 명이 미국 서부를 돌기로 했다. 기간은 한 달을 잡았다. 심장이 떨릴 때 못 가고 다리가 떨릴 때 여행하게 되었다. 나는 이미 패키지로 다녀온 곳이지만 칠십 평생을 ‘무..
기사 등록일: 2022-06-19
추억은 강물 위 흐름이었던가 _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별밤 은빛 물결에 출렁이는당신은 순수한 풀꽃이었어요슬픈 눈망울로 외로움 가득한 그대는긴-긴 겨울 하얀 눈을 온몸으로 녹이며피어난 노란 복수초였지요가슴 한 켠 시린 사연 꽃물감으로 풀고,사랑한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였지만그 눈빛 속에 복수초의 뜨거운 ..
기사 등록일: 2022-06-10
디카시) 배경으로..신금재 (캐나다 여류문협)
디카시) 배경으로..신금재 (캘거리)
기사 등록일: 2022-06-07
정필환 군악대장 _ 약속의 땅 가나안 2-9
글 : 양재설 (캘거리 교민) J는 1957년 4월 8일에 육군에 입대했다. 육군 본부와 논산 훈련소의 행정 착오로 훈련소에 곧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강경에서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신체 검사를 받고 군번을 받았다.J가 받은 군번은 10154100이다. 논산 훈련소에서 군인이 되기 위한 기..
기사 등록일: 2006-12-19
지성이면 감천 _ 1 (글 Grace Kim)
Grace Kim님 수상 소감이력. 1939년 충남 대전 출생. 1960년대말 yellowknife로 이민. 1973년~ 2000년 캐나다 연방 정부 공무원. 현재는 ESL 교사와 통역 일을 하고 있음. 슬하에 두아들(전기 기술자 및 컴퓨터 회사에 근무)과 딸(전 방송국 근무, 현재 미국 거주)외에 ..
기사 등록일: 2005-12-13
이민 성공 50%와 100%의 차이 1편 "처녀 두더지 제 짝 찾..
1. 서론머나먼 타국으로 이민 와 살다 보니 가끔 이민 와서 성공한다는 것이 무엇이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일반적인 “이민 성공”이란 우선 2세들을 올바르게 잘 키우는 것일 테고 또 경제적 안정과 가족의 화목을 들 수 있을 것이며 그 외 각자가 이민을 준비하면서, 혹은 이민초기..
기사 등록일: 200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