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너를 잊고 산 지 오래바람 붓으로 널 그린다봄볕 한 줌 등에 업고 들로 가는 에움길에들풀잎 풋풋한 기억, 움 돋는 본향 따비밭 엄동 잣눈 이겨내고 푸릇푸릇 머리 내민귀밑 솜털 뽀송한 눈물 콧물 어린 동심풀빛을 몸에 두르고 들녘 한껏 내달린다. 여인네..
기사 등록일: 2020-05-19
튤립 바이러스 /신금재(캐나다 여류문협)
겨우내 기다리다 지쳐 알뿌리는 병들어도마침내 하늘을 맞이하는 변종의 색본디 내 색이 아니어도사람들은 집 한 채를 내어놓고병든 내 몸에 투자하였다지지나간 과거사 침묵으로 굳게 다문 붉은 입술묵비권으로 거부하는 몸짓이오 월의 눈을 털어내면예상치 못한 걸..
기사 등록일: 2020-05-14
민들레의 신경계-‘풀의 신경계’ 나희덕 시 감상 _ 목향 이명희(캐..
“흙과 물기가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풀의 신경계는 뻗어간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풀은 풀과 흔들리고 풀은 풀을 넘어 달리고 매달고 풀은 물결기계처럼 돌아가기 시작한다.” 일 년의 반이 겨울인 캐나다는 밴쿠버를 제외하곤 어느 도시고 춥다. 긴 겨울 ..
기사 등록일: 2020-05-05
2020 캘거리 문인협회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 시 부문 > 박미경 님의 < 국화 꽃 엄마> 가작 주니 조경준 님의 입선 남파 Brian Kim < 빈 둥지> 입선< 수필부문 > 당선작 없음 3월의 알버타는 썰렁하거나 춥거나 눈발이 날리거나이다.때론 그 중 둘이 합쳐서 혹은 셋이 합동작전으로 ..
기사 등록일: 2020-04-30
영원의 모음(母音) / 안희선
캘거리는 요즘 어떠한지.. 여기 한국은 다소 확진 감소세입니다만 간병하던 노모가 25일 하늘나라로 가셨답니다 엄마 생각에.. 졸시 한편 띄웁니다 영원의 모음(母音) / 안희선내 마음 깊이,거대한 대륙처럼 앉으셔서한결 같은 믿음으로 나를 지켜..
반찬은 초록이다 - 이상목 (캘거리, 시조시인)
강변을 들쑤시던 바람이 길을 내자번쩍 정신이 드는 편린들 솟구치며로키를 데불고 간다, 장엄한 봄속으로.춘망이 간절하면 고통도 저리 큰 것요란한 産室만큼 서러운 떨림 안에즐거운 봄날의 투정, 반찬은 초록이다.내 진즉 삼고의 아픔을 알았거늘소소리 바람 ..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22) 네모돼지 _ 죽산 이정순(캐나다 여류..
제목: 『네모돼지』지은이: 김태호출판사: 창비그림: 손령숙이번에는 동물을 의인화한 단편으로 묶은 동화집이다. 『네모돼지』는 이 책의 표제작이다. 어린이 여러분은 네모돼지가 있나? 하며 의아해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동물을 대하는 마음..
갇힌 사람들_운계 박 충선 (시인, 캘거리)
도시의 그늘에 해쓱한 모습으로벌집 같은 아파트 창문에 날개 터는 사람들무미건조한 일상의 모노레일을 오가며고정관념의 견과 속에 쭈구려 앉은 사람들메스 메디아에 광고속에 현기증을 느끼며바보 상자앞에 꼭두각시로 껌벅거리는 사람들컴퓨터 자판을 사금 캐듯 두..
기사 등록일: 2020-04-23
털보네 보험이야기_2) 장례식 비용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활 자체가 바뀐분들이 참 많습니다. 많은 제약을 갖고 생활을 하고 있으며 저처럼 자택근무로 전환한 분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현재 상담 및 가입 신청등은 원격 화상으로 진행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며칠전에 한..
기사 등록일: 2020-04-09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21 _ 빵터지는 빵집-원유순을 읽고 _ 죽산..
제목: 빵 터지는 빵집지은이:원유순그림:김병하출판사: 크레용하우스이 책은 경희대학교 아동문학교수로 계시는 원유순 작가님의 책이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당연히 우정이다. 그리고 소 주제는 신토불이가 설 수 없을 ..
기사 등록일: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