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읽기 공부법 _ 9 _ 거산 윤필립
저자 ‘야마구치 마유’는 도쿄대 법학과 3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 4학년 때 국가공무원 1종 시험에 합격, 대학 4년 내내 전 과목 최우수 성적으로 총장상을 수상하며 수석 졸업했다. 이후의 삶도 화려하다. 그녀는 학원이나 과외 대신, 오로지 독학으..
기사 등록일: 2019-04-19
바람난 봄날에_ 원 주희( 캘거리 문인협회 회원)
캘거리의 봄은 불어오는 시눅 바람으로부터 느낀다. 눈 속을 헤매며 아름다운 자연이라고 생각하던 그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바람이 불어 눈은 다 녹고 까만 앙상한 나무 가지 끝에 꽃망울과 잎망울이 터진다. 이 나무에서도 저 나무에서도 꽃망울 터지..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 책_9 _럭셔리 그림동화『햄버거 나라 여행』&『..
글 박상재그림 조영금펴낸곳 나한기획【예쁜 맘 &고운 맘 어린이 삼성동화 시리즈】-1, 2이 두 작품은 요즈음 어린이들의 심각한 식생활습관을 꼬집은 작품이다.이번엔 박상재 작가의 두 작품을 한 가지 주제로 펴낸 두 권의 동화책을 소개하기로 했다.채소와..
캘거리 카페에서 시 읽기-5 _ 원 주희 ( 캘거리 한인문인협회 회..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껍데기는 가라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 아사녀가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기사 등록일: 2019-04-05
소록도의 산 증인을 만나다 _ 글: 죽산 이정순(동화작가, 캐나다 ..
2019년 2월 4일 딱 5박 6일 일정으로 우리 부부는 갑자기 고국에 가게되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설 연휴가 서울거리는 한산했다. 미세먼지로 숨도 못 쉴 줄 알았는데 하늘은 캐나다 하는 못지 않게 쾌청했다. 별다른 준비 없이 떠났지만, 공적인 급..
록키산에서 _ 전선희 (캐나다 한인여류문협)
태고의 신비전설을 간직한채새 신랑 기다리는순결한 신부들순백 레이스면사포 쓰고기다림에 설레는 산봉오리마침내축혼 행진곡팡파레 울려 퍼지고황홀한 기쁨의 순간너는 헵시바!나의 쁄라라!계절마다메마른 골짜기촉촉히 적시어새 생명 잉태하고먼 고향 남쪽목화 꽃 바람..
1등의 독서법 _8 _거산 윤필립
세계를 지배하는 0.1%는 모두 독서가였다. 세계 부자 1위 빌 게이츠, 2위 워렌 버핏은 책 벌레였다. 손정의는 젊은 시절 병원에서 4,000권을 읽어서, 일본 부자 1위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인슈타인도 젊은 시절 특허청에서 공무원으..
기사 등록일: 2019-03-29
봄을 쓸쓸해하다 _ 설강 유장원(캘거리 문협)
뻐근하고 쓸쓸했다그러자 전화벨이 쓸쓸히 세 번 울렸다박자를 맞춰 불러대는 중요하다는 광고는 밝고 쓸쓸했다문을 열면 쓸쓸한 바람이 데굴데굴 굴러다녔다오십은 족히 넘어 보이는 쓸쓸한 구름은구부정히 앉아 정오의 빛을 조금씩 풀어주며 졸고 있었다쓸쓸한 것들..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 잭_8_ 외계인 해녀를 읽고 _ 글 : 이정순..
글, 그림/김란/한그루 출판제주의 작가 김란 작가로부터 귀한 책이 도착했다. 제주를 확 달군 그 책은 과연 어떤 책일까? 한국에서 새 책 출간 소식이 있어도 잘 구해서 보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더 많다. 읽고 싶은 책도 구하기 여간 힘들지 않다.새 ..
기사 등록일: 2019-03-22
겨울 사막 _ 하명순 (캐나다 여류문협)
자작나무 숲 멀리 북두칠성이 빛날 때바람 소리는 차갑게 일어서고 부르튼입술 위로 눈물은 흥건히 번졌다기둥을 끌어안는 여자는 목울대를 적시며 길쭉해 갔다새벽 강을 건너고 언덕배기 넘어 사막에 머물 때혹한에 효험을 지닌 온기가 설야에 묻히고무성한 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