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_신금재(캐나다여류문협)
데이케어 아이들에게 라벤더 노래를 들려주면서 나도 그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고 라벤더 꽃도 좋아하게 되었다.어린이 전래동요 책을 만든 매리라는 여자는 서문에서 할머니가 언제나 노래 부르는 모습을 기억하고 할머니의 노랫소리를 듣는다고 하였다.노래 가사는..
기사 등록일: 2019-10-04
사추기(思秋期)_예현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가슴 한 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네바늘구멍인 줄 알았더니 황소바람 들어오는 공허, 휑하니 뚫려 있네수 없이 스쳐간 계절들 붙들지 못하고 스러진 가슴 속 시간어디쯤 왔을까긴 旅路에 눈뜰 틈 없이 거친 파도 밀려오는 망망대해세월이 던져주는 추억 붙들고돛..
기사 등록일: 2019-09-27
시인의 아침_목향 이명희 (캐나다 여류문협)
새벽 어스름...詩들이 지저귄다멀리서 동이 트는 소리도 들린다눈 좀 붙여 보려는데고민 없는 생명들이아침을 서두른다밤을 점령한몽환의 신비고뇌의 연장선...밤이 눈부시다멈추지 않는 열정이다
기사 등록일: 2019-09-20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14_반짝반짝 작은 등대 도대불_글_죽산 이정순..
제목: 반짝반짝 작은 등대 도대불지은이: 김정배그림: 에스카·자경출판사: 한그루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제주 특별 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기금으로 출판된 책나는 작품의 소재가 된 도대불을 직접 찾아 제주도에 갔다. 여고시절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4..
믿는 도끼_설강 유장원 (캘거리 문협)
Ⅰ 날(日)들을 새어 날 하나를 세운다낯이 수척할수록 날은 예리해지고자루를 잡은 손에 믿음이 스며든다.숲 속의 나무들 가운데서곧은 나무만 도끼의 은총이 허락되니나무 허리에 번쩍, 안수한다. Ⅱ 번쩍임에 눈이 팔리면 발등이 찍힌다.나무 대신 사람이..
기사 등록일: 2019-09-13
지중해의 눈물_신금재 (캐나다 여류문협)
기차역마다 붐비는 사람들 아버지 모습 보인다어린 아들 손에 걸리고마지막 희망의 노저어 아들 먼저 보낸 아비의 절망 싣고 통통배에 오른다부다패스트 역은 난민촌수유리 빨랫골도 피난민촌해외뉴스 타고 흐르는 지중해의 눈물 속에서 아버지도 만나고 기억 조..
기사 등록일: 2019-09-06
미지의 땅에서_인암 이진종(캘거리 문협)
미지의 땅으로 들어서는 순간일상을 잊어버린다.아니 모든 것이 차단된 듯 하다.두고 온 아이들도복잡한 일도 길을 떠나는 일에는두렴과 설레임이 교차한다.낯선 곳을 향하는 데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어떤 길을 선택하든후회는 하지 말아야지. 가끔은 낯선 곳에서..
기사 등록일: 2019-08-30
75st 새벽 길_전선희(캐나다 여류문협)
새벽 미명등불 밝히며행진하는 순례자들손에 손잡고 노래하며참빛을 향해 달린다그 빛은 새 생명을 잉태하고영원한 기쁨으로 충만해완전한 사랑은 단 하나뿐사모하는 마음은 순결한 신부가시덤불 헤쳐 나온 경륜도그 앞에서 고개 숙이고노래하던 새들 아직 잠들어마라의..
기사 등록일: 2019-08-23
추억을 덜다_탁 재덕(캐나다 한인여류문협)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앞집, 키 큰 나무가 비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으스스 느껴지는 유월의 한기를 덜어내고자 기지개를 켜 보는데 문득 지난 겨울의 추위가 떠오른다. 참 길고 지독한 추위였다. 그 겨울 끝에 만난 화사한 봄의 햇살에 감동하던 것처럼, ..
여름과 개미_설강 유장원(캘거리 문협)
누군가 버리고 간 얼룩 진 식탁보개미들은 며칠 먹고 살 거리를 열심히 실어 나른다먹거리들이 바닥에 떨어질 동안개미들은 모이고 우린 흩어진다 여름이 우리를 위로하는 방식은지글거리는 땅 위에 부는 바람으로때론 바글거리는 개미로버려진 것들이 지르는 버려진..
기사 등록일: 2019-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