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앓이 3 - 물처럼_예현 김숙경(캐나다 여류문협)
비탈길에 웅크린 풀꽃 그늘에도수액 젖을 빨며 제 가슴을 찢고 나온 새순에도물은 들어내지 않고 흐른다 숲의 정기로 흐르는 생명수북어처럼 말라가던 가슴에뜨거운 열망을 솟게 하려나샘물은 바위의 상처 감싼 눈물심신을 강물에 흥건히 적신 수초는은결에 제 몸 ..
기사 등록일: 2019-08-02
취미로 그림 그리는 소확행_ 엣지아트 칼럼_6 (마지막회)
로키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일상으로 마추치며 사는 우리의 눈은 행복합니다. 탐스러운 과일, 잘 생긴 얼굴, 화사한 꽃 송이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안구가 정화되었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아무 것도 아닌 펑범한 물체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을 때..
기사 등록일: 2019-07-26
네발 인생 / 운계 박 충선
네발로 기어다니던천둥 벌거숭이배고프면 보채고 오줌 질러 기저귀 젖을라 치면 울기만 하면 되었던무욕의 순수 핏덩이두발로 뛰어 다니노라니야망은 산 높은 줄 모르고욕심이 봇도랑을 넘쳐 흐르고사랑도 기웃 대 보고쓰디 쓴 패배와 절망에머리박고 버둥대던혈기 왕..
제12회 민초해외문학상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750만 해외 동포제위님들 안녕하십니까. 제가 한국문단에 내어 놓을 만한 업적도 없고 또한 생존자로서 문학상을 제정함에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마음 가득한 심정으로 이 상을 제정한지 12년째를 맞이 했습니다.이에 12년째의 수상자를 발표코자 하니 감개가..
공감 _ 인애 주미경 (캘거리 문협)
아프고 상한자에게왜 아프냐고 일어서라고말하지 말게 하소서그냥 울어주게 하소서당신의 손 붙들고 일어설 때까지
기사 등록일: 2019-07-19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13_글뤽 아우프, 독일로 간 광부 _ 글 :..
제목: 글뤽 아우프, 독일로 간 광부지은이: 문영숙출판사: 서울 셀렉션2016년 세종도서 선정 도서이번엔 장편 청소년 소설을 선택했다. 이 책을 선정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내가 캐나다 살면서 이민자로서 느끼는 어려움과 캐나다에는 독일 간호사와 ..
7월 타오름달,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어느 멋진 날에 _ 글 : ..
푸르름이 익어가는 7월 그 열정의 날에 캐나다 한인여류문인협회 창립 1주년 행사와 필자(김숙경 회장)의 세번째 시집 출판기념 행사를 가졌다.모국 문예비전 발행인이고 본 협회 회원이기도 한 김주안씨도 한국에서 와 주었다. 캘거리에서는 신금재 감사와..
운전 유감 _ 탁 재덕 (캐나다 여류문협)
"휴 - 우"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이 안도의 숨소리. 거의 감격에 가깝다. 오늘도 나는 가슴을 쓸어내리듯 숨을 몰아 쉬며 화이트 머드 드라이브 웨이를 빠져나왔다.불과 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집과 가게의 거리지만, 화이트 머드 드라이브 웨이를..
기사 등록일: 2019-07-12
6월의 장미 _ 하명순 (캐나다 여류문협)
터질 듯한 향수병을 닮았다 불쑥 올라앉아 물들이며 마침내 가시를 낳았다 지혈되지 않는 꽃잎을 낳았다 씨방을 부풀렸다 불꽃 타는 입술과 헝클어진 호흡, 눈꺼풀 덮는 6월이 투명해졌다 들숨날숨 사이 촘촘한 휘파람으로 기울었다 이제 눈 깜박이는 일뿐이다 ..
기사 등록일: 2019-07-05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12 『단물이 내리는 정자』_ 이정순 동화작가..
글 서동애그림 김혜화펴낸 곳 봄볕학교도서관 사서협의회 2019년 3, 4학년 추천 도서 선정이번 소개할 작품은 설화 동화다. 각 고장에 전해 내려오는 사실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그 시대를 대변하는역사의 인물을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방식으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