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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이민 삶이란 차분한 느낌이 없다. 무엇에인가 들떠있는 기분이다. 가끔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들때면 차량여행을 떠난다. 돈키혼테 같은 인간사에 나타나는 풍물이란 신비스럽고 즐겁다. 먼 차량여행에는 샨쵸역인 아내가 함께 간다. 운전도 교대로 한다. 풍차를 향해 달려드는 돈키혼테처럼 수없이 ..
기사 등록일: 2004-03-13
밥상머리
이번 세밑에는 멀리 살고 있는 큰 딸네식구들이 올라오고, 또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로 바쁜것을 모르는건 아닌데도 내겐 핑계로 들리니, 참!) 같은 시내에 살면서도 서로 얼굴보기 쉽지않은 작은딸도 와서 모처럼 떠들석한 명절을 세었습니다. 둘러앉은 ..
기사 등록일: 2004-03-13
땅위의 평화
하느님! 다급할때 마다 찿는다. 벌써 31년이 흘러가 버린 성탄절이다. -무선 입니다. 24시간 휴전하라는 암호가 하명 되었습니다. -그것 참 시원스런 명령이로구나. 석가모니 탄생이라 휴전하고, 아기예수님 성탄이라 또 휴전하고…. 하늘의 평화처럼 땅위에도 평화가 ..
기사 등록일: 2004-03-13
할인값의 지혜
글 : 최우일 (캘거리 교민)요 몇일 심사가 조마조마하더니 기여코 트집이 생기려나?, 영화나 보며 기분을 가라앉히려고 크로우챠일드 트레일을 시내쪽으로 방향을 잡고 차를 달렸습니다. 나는 만만한 자동차를 발로 짖밟아대며 화풀이를하고 있었음이 틀림없..
기사 등록일: 2004-03-13
배짱 키우기
청원 경비원을 지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사스캬츈 강상의 높은 다리를 지날 때마다 쓴 웃음이 난다. 강옆의 공원엔 세계 올림픽을 연 다이빙 수영장이 있다. 경비원이 되어 처음으로 근무한 곳이다. -철공장이라니? 가장 급료가 높기에 뛰어 들었으나 불루칼라의 직업란에 자존심이 구겨졌..
기사 등록일: 2004-03-13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아홉번째)
1975년 3월병원에는 Constant Care라는 것이 있다. 무엇인가 하면 중환자는 아니지만 항상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환자들이 있다. 대개는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다. 낮에는 간호사들이 많고 보는 눈들이 많으니까 괜찮은데 밤에는 잘못하면 잠옷바람에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다가 겨울에는 얼..
기사 등록일: 2004-03-07
구슬 목걸이
집안을 정리하다가 아주 오래된 구슬 목걸이를 하나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하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한 녀석은 예쁜 구슬 목걸이를, 다른 녀석은 멋지게 구슬로 design한 구슬 팔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야~! 사내 녀석들이 웬 목걸이고, 웬 팔찌냐?” “아..
기사 등록일: 2004-03-03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여덟번째)
1974년 10월오늘은 아주 몸이 찌부둥했다. 오후에 마지막 중간시험을 끝냈다. ‘오늘은 하루 푹 쉬면서 싫컷 잠이나 잤으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병원으로 향했다.‘오늘은 피곤한데 좀 쉬운 곳에서 일했으면 좋겠네!’Mid-night shift에 좋은 일들은 모두 full-t..
기사 등록일: 2004-02-26
종이학과 삼계탕
Valentine’s Day가 다가오고 있었던 어느 날. 아들들과 저녁을 먹으면서Valentine’s Day에 무엇을 선물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Valentine’s Day에는 왜 남자가 선물을하고 여자들은 받기만 해?” 우리집에서 나 다음으로 짜기로 소문난 둘째가 불평을 털어 놓았다. “장미 ..
기사 등록일: 2004-02-25
나와 이름
글 : 최우일 (캘거리 교민)열 두번째 잡담에서 나는 그늘에서 나와 모습을 들어내자, 어떤이는 “누군가 했더니 바로 당신이였군” 하며 아는체를 해주었습니다. 익명이던 실명이던, 나야 바뀔 일이 없겠지만, 사실 내 심사가 전과 같지 만은 않은 것은 공..
기사 등록일: 200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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