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콘도 발코니, 캐나다 국기 게양이 규정 위반? - 캘거리 남성..

관심글

관심글


봄동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너를 잊고 산 지 오래

바람 붓으로 널 그린다

봄볕 한 줌 등에 업고 들로 가는 에움길에

들풀잎 풋풋한 기억, 움 돋는 본향 따비밭



엄동 잣눈 이겨내고 푸릇푸릇 머리 내민

귀밑 솜털 뽀송한 눈물 콧물 어린 동심

풀빛을 몸에 두르고 들녘 한껏 내달린다.



여인네 손샅에서 얼가리로 꿈 버무리며

여린 봄동, 마늘 향에 수북이 햇살 얹어

속정을 채워 넣으면

봄이 상큼 씹힐까나

기사 등록일: 2020-05-19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