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동물원에 새롭게 합류한 두 마리의 북극곰, 바핀(Baffin)과 시쿠(Siku)가 공개된 첫날인 12월 1일(금), 수백명의 시민들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동물원을 방문했다. 입장객들은 이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와일드 캐나다 구역이 문을 열기 30분 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북극곰을 캘거리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와일드 캐나다 구역은 4천만 불 이상을 통해 이전의 캐네디언 와일즈 구역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이와 함께 두 마리의 북극곰은 최근 위니펙의 아시니보인 파크 동물원에서 캘거리로 이주했다. 와일드 캐나다 구역에 대한 발표는 지난 2021년 여름 처음 이뤄진 뒤, 공사는 26개월간 진행됐으며, 이 기간 동안 15개의 캐피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그리고 캘거리 동물원 CEO 클레멘트 란티어는 50개 이상의 회사와 1천명이 넘는 기부자들을 통해 4천 2백만불에 이르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와일드 캐나다 구역은 보존, 교육 및 동물 복지에 대한 캘거리 동물원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사랑하고 돌보는 동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미래 세대가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야생동물에 대해 감사와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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