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억 달러가 투입되는 캘거리 이벤트 센터의 디자인이 올 여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된 새들돔 교체와 인도어,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라자, 주차장 등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캘거리의 랜드마크 디자인이 곧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 월요일 캘거리 시의회에서 열린 이벤트 센터 프로젝트 소위원회에서 Ward 1의 소냐 샤프 시의원은 “올 7월초 아레나 공사의 개발 허가 신청이 제출될 것으로 안다.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캘거리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디자인도 이 때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캘거리 플레임즈 그룹과 캘거리 시의 비용부담 합의가 이루어진 후 캘거리 뉴 이벤트 센터의 진행이 본격화되면서 나온 첫 소식이다. 합의서에 따르면 뉴 이벤트 센터는 약 10에이커의 면적에 달하며 새들돔을 대체하는 1만 8천 여석 규모의 새로운 아레나, 그리고 NHL규정을 충족하는 인,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라자, 주차장, 그리고 향후 개발 부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캘거리 시가 총 프로젝트 비용의 56%, 5억 1천 5백만 달러를 부담하며 CSEC가 4천 만 달러를 부담한다. 또한, CSEC는 향후 35년 동안 매년 1천 7백만 달러를 시에 납부할 계획이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프로젝트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소냐 샤프 시의원은 “우려와는 달리 총 투자 금액에 큰 변동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회 위원들은 뉴 이벤트 센터의 디자인 초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에게는 최종 개발 허가 신청이 제출된 다음 공개될 예정이다.
소냐 샤프 시의원은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기 까지 아직 많은 작업이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프로젝트의 진행이 순조롭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안드레 샤보 시의원은 “뉴 이벤트 센터의 디자인 공개는 캘거리의 랜드마크를 공개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캘거리 시민들이 환영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나타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