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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다시 캐나다, 오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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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이명희(캘거리)
국경 너머 친근한 얼굴이 보인다
말귀 못 알아먹어도 통과되는 곳
촌스럽고 어수선해도 편안한 곳
공사 중인 저 도로 끝에 캠프장이 있을까
구름 잡으러 가는 길이다
노동시간보다 긴 질주의 시간이다
오늘 밤은 분위기 있는 카페에 가자
작은 집을 매달고 왔으니 위로해야 한다
내일은 명소 찾아 발바닥이 고생하는 날이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 요가의 물결
수백 명이 만든 어메이징 풍경
캐나다의 세계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리도 운하’
수문 47개를 통과하는데 일주일이 소요된다
그 옛날 미국의 침공을 대비해 건설했다고 한다
오타와에 새워진 충혼탑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용사들을 추모하는 비
관광객을 위해 의장대가 사열을 반복한다
같은 나라에서 다른 풍경을 느낀다
옛 정취를 그대로 살려 놓은 곳
이탈리아를 옮겨다 놓은 듯한 서쪽 다운타운
고즈넉한 분위기에 움찔해진다
베토벤 소나타 25번 3악장을 들으며
겸손한 마음으로 여섯째 퍼즐을 맞춘다
2018년 7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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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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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san
| 2024-03-22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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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퍼즐이 궁금해 집니다.
말을 못해도 좀 촌스러워도 편안한 곳! 그곳이 나의 안식처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여행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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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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