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 파는 소화를 돕고 해열제로써 땀을 잘 나게 하며, 뇌세포발달, 식용증진 백내장 예방, 발한, 소염작용 등을 한다. 파는 고기와 생선 등의 좋지 못한 냄새를 없애고,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유행성 감기에 걸렸을 때 파 8뿌리(흰 부분만)에 생강 5쪽를 함께 끓여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에는 지혈작용도 있어 상처 부위에 파의 얇은 속껍질을 붙이면 피가 멎는다. 잠이 안 오거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때 파를 달여 마시거나 생파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 이질. 토사곽란. 복통 이질로 피똥이 나오고 설사가 계속 나오며 배가 몹시 아픈 경우가 있다. 이질이라는 병은 계속된 설사로 인해 환자의 고통은 여간 아니다. 이질이 걸렸을 때는 병원에 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민간요법으로도 병원에 가지 않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확실한 민간요법으로는 참기름에 조선파의 뿌리달린 흰머리부분을 잘라서 참기름에 넣고 은근한 불에 다려서 참기름과 함께 파를 먹으면 이질에는 특효약이다. (센 불에 다리면 불붙음) 토사곽란이나 복통에도 잘 듣는다.
◈ 감기 : 파 세뿌리 생강 다섯 조각, 마늘 한 통을 잘게 다져서 끓는 물에 넣고 풀어진 뒤에 이 물에 설탕을 타서 자기 전에 마시면 효과가 좋다.
◈ 음식 조절을 잘못하고 과식을 하게 되어 설사를 할 때나 배가 아플 때,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약간 두른 후 파뿌리(횐부분) 2개를 타지 않을 때까지 바삭바삭하게 볶는다. 이것을 그대로 먹어도 되고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대부분 한번 먹고 낫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한번 더 시도한다.
◈ 설사 : 어린아이가 설사를 할 때는 파뿌리 3-5개, 참기름 3 숟가락, 모유 3숟가락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 코 피 : 파 밑동의 흰 부분을 찧어 즙을 내어 그 즙에 꿀을 약간 섞어 콧구멍에 두세 방울씩 떨구어 넣으면 코피가 즉각 멎는다.
◈ 불면증 : 대파의 뿌리 부분만 5개, 대추 10개에 물 세 사발을 부어 그물이 1/2정도까지 줄도록 달여서 10여일 정도 잠들기 전에 마신다. 대추는 간장을 완화시켜주고, 파뿌리는 발한 작용을 해서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때문에 고민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는 효과적이다.
◈ 소변이 잘 안 나올 때는 질경이잎 두 줌과 총백(파밑 흰부분) 10개를 달여 마시면 소변이 통한다.
자료제공 : 정 한의원 원장 정기용 (403) 263-8854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4년 2/27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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