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커뮤니티 재단(Edmonton Community Foundation)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드먼턴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삶의 질에 만족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연구결과는 1981년-199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의 62%는 삶의 질이 아주 좋다, 우수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전체 인구로서는 59%가 만족한다고 나타났다.
보고서는 에드먼턴 인구의 1/4은 자신이 멜레니엘 세대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캐나다 다른 도시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에드먼턴 커뮤니티 재단의 커뮤니케이션 팀 리더 엘리자베스 본킹크(Elizabeth Bonkink)는 밀레니엘 세대가 주택가격과 인구증가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본킹크는 "캘거리, 밴쿠버, 토론토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것과 양질의 편의시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주택구입에 있어 20%의 다운 페이를 저축하는데 5년 걸렸으나 밀레니엘 세대는 9년 걸린다. 그러나 토론토, 밴쿠버는 20년-30년 걸리는 경우도 있다.
본킹크는 나머지 38%의 밀레니얼은 저임금과 노숙자 문제가 삶의 질이 우수하지 않다고 느끼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삶의 질이 매우 좋다, 우수하다고 응답한 59%는 작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본킨크는 2020년 연구가 코비드-19 대유행의 중간인 7월에 실시되었고 실업률이 사상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약간의 굴곡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본킹크는 "원인은 잘 모르겠다. 코비드로 인해 모든 게 멈추자 생활의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 냈을까? 그렇지 않다면 정부가 최근에 한 일에 대해 속이 뒤틀렸거나 자전거 도로 건설을 마땅치 않게 생각했거나 그랬을 것이다."
보고서는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되팔기를 통해 간접경제에 참여하거나, 먹고 살기 위해 제2의 직업을 갖는 '임시직 선호 경제'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에드먼턴의 부동산 가격은 다른 캐나다 도시에 비해 낮지만 보고서는 주택 한 채의 평균 가격이 5분의 1 즉 7만 6천 달러 하락해야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니면 연 평균 급여가 7만 2천 달러로 올라야 할 것이다.
에드먼턴 시민의 37%는 선출직 공무원을 신뢰하는데 이는 지난해 34%에서 증가했지만 2018년 45%에서 감소했다. 본킨크는 지금 밀레니얼 세대가 큰 유권자 집단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본킹크는 "만약 그들이 정말 원한다면, 그들은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매우 평등주의적인 집단이다. 그들은 다양하고 포용적인 이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모여서 집단으로 투표한다면 이 도시와 우리 주에서 아주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 보고서는 또한 대부분의 에드먼턴 시민의 87%가 집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79%가 지역사회가 안전하다고, 73%는 도시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