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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 명당자리 나이아가라, 비상사태 선포 4월 8일 개기일식에 100만명 방문 예상
동부지역 대부분 학교 휴교 또는 단축수업… 눈 손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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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Niagara Falls(이하 나이아가라)시가 오는 4월 8일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짐 디오다티(Jim Diodati) 시장은 지난 30일 달이 태양 광선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을 몇 분 동안 관찰하기 위해 나이아가라에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도시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일일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우주국과 NASA의 과학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군중으로 인해 나이아가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됐다”며 "주민과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예상치못한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당일날 교통체증, 응급의료 수요 증가, 휴대전화 네트워크 과부하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개기일식은 태양과 달과 지구가 일직선 상에 놓여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으로 온타리오주에서는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관측될 예정이다.
이번 개기일식은 8일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 시작해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거쳐 캐나다 방향으로 진행해 대서양에서 끝날 전망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매체에서 개기일식을 구경하는 최적의 장소로 나이아가라를 선정한 바 있다.
캐나다는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의 도시와 마을을 통과한다. 개기일식은 1분에서 3분 정도만 지속되지만, 해당 현상은 오후 중반이나 늦은 오후에는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기일식의 경로에 있는 지역의 학교들은 상당수가 당일 휴교를 하거나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학교 위원회는 아이들이 태양을 직접 바라보게 되면 눈이 손상될 수 있고 또 개기일식이 시작되는 오후 중반의 어둠 때문에 귀가 길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론토의 한 안과의사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태양을 볼 때는 너무 밝아서 눈이 반사적으로 감겨지지만 일식 중에는 빛의 일부만 통과하므로 더 오래 태양을 바라보게 돼 태양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처음에는 통증이 없다가 중심 시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ISO 12312-2 안경과 같은 일식 안전 눈 보호 장치를 착용해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이것은 일반 선글라스보다 수천 배 어둡기 때문에 극도로 밝은 빛 외에는 어느 것도 볼 수 없다.
몬트리올 McGill University는 주민들에게 20,000개의 보호 안경을 제공하는 일식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개기일식 시점에 일명 '악마 혜성'으로 불리는 '12P/폰스-브룩스 혜성'도 관찰할 수 있다. 직경이 30km로 에베레스트산 크기인 이 혜성은 71년에 한 번씩 태양계를 찾는다. 19세기 혜성을 발견한 프랑스 천문학자 장 루이 폰스와 미국인 천문학자 윌리엄 로버트 브룩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모처럼 찾아오는 희소한 천체현상에 들뜬 분위기다.
개기일식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선 수백 개의 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이 곳의 학교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휴교하거나 등교시간을 앞당겨 수업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일식으로 인해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부 학교들은 일식 시점에 맞춰 천체 현상을 중심으로 과학 수업을 진행한다.
공항도 개기일식 구경과 봄방학 시즌이 맞물려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개기일식 나흘 전인 4월 4일 운항하는 항공편이 5만편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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