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 암 (Kids cancer) 환자 돕기 기금을 조성키로 하고,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18,000불을 지원했다. 대회는 캘거리 인근 스트라스모아 타운내 클럽에서 2시에 샷건으로 시작하였다.
매년 어린이 암 환자 캠프가 7~8월에 열리며 한인 라이언스 클럽에서도 그 캠프에 초청을 받아 자원봉사를 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8월 16일(금) 시설 투어 및 바비큐 파티에 다녀왔다.
어린이 환자들을 만나보니 생각보다 표정이 밝았다. 일주일 단위로 캠프에 들어오는데 앨버타 전역에서 들어온다. 야외 활동 즉 암벽등반, 외줄타기, 디스크 골프, 양궁 등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가장 좋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장기 자랑도 하고 시상식도 열린다. 우리 회원들은 그 행사를 위해 의자를 설치하고 음료 등 디저트를 나르는 일을 맡았다.
자선 골프대회는 재미가 우선이다. 그래서 참여한 선수들도 강력한 규칙 적용 보다는 멀리건도 허용하고(최대 7회까지), 스킨 게임과 50/50을 통하여 모금도 하면서 모든 이들이 즐겁게 하는 게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플래티넘 후원을 작년에 이어 해준 정대원 변호사 그리고 아트클럽(고경숙 회장) 단체를 비롯해 수많은 한인 단체, 개인이 이번 자선 행사를 위해 현금 후원 또는 상품권을 후원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모르지 않지만, 그런데도 도와준 고마운 분들이다.

당초 80명 선수 모집을 하기로 하고 시작했지만, 일주일 남기고 100명이 채워졌다. 참석한 한분 한분 선수들이 너무도 소중하고 고마웠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자원봉사자(홀인원 감독 및 홀 스폰서 팻말 설치 및 수거 등)를 포함, 한 달 전부터 행사를 위해 전력을 다해 힘을 모아준 라이언스 클럽 모든 회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행사 당일, 날씨도 좋았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얘기를 참가자들에게 들었다. 매주 운영위원회를 열면서 점검하고 확인하였다. 특별히 베스트 볼(2인1조) 경기를 통하여 팀워크도 다지고 후원도 하고 친목도 겸하는 일석삼조의 이벤트였다. (글 : 라이온스 클럽 이진종 회장)

경기 결과 – 세번째 사진
남자조 우승(1등): 이현정, 엄기열 (-10), - 사진 위 왼쪽
시니어 우승(1등): 조영모, 황정환 (-4) – 사진 위 오른쪽
여성조 우승(1등): 신소현, 정유진 (+15), - 사진 아래 왼쪽
혼성조 우승(1등): 박지은, 노승현 (-8, 동률이 나왔지만, 버디 획수가 많아서 1등이 됨), - 사진 아래 오른쪽

이번 행사에는 우승조에게 트로피와 100불 이상의 상품권을, 니어리스트와 롱기스트 남녀 각각 선수에게 상품권을, 도어프라이즈(5개)로 모든 선수에게 큰 상품을 받을 기회를 주었다. 기타 모든 참여한 선수들이 제비뽑기를 통하여 모두가 상품권을 받았다.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었다. 함께 수고와 열심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