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콘도 발코니, 캐나다 국기 게양이 규정 위반? - 캘거리 남성..

관심글

관심글


캘거리 증오 범죄 5월에도 수차례 발생 - 물통 던지고 언어 폭력, 히잡 벗기기도

캘거리 경찰이 최근 다운타운 지역에서 증오 범죄로 보이는 사건이 몇 차례 발생함에 따라 용의자를 체포하고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5월 7일에는 이스트 빌리지와 세인트 페트릭스 아일랜드를 잇는 조지 C. 킹 다리를 걷던 동양 여성과 한 남성에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10대 중 한명이 얼린 물통을 던져 여성의 머리를 맞추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커플은 즉시 이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근처를 수색했으나 용의자는 현장을 떠난 뒤였다. 그리고 커플은 사건은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했으며, 여성의 인종에 의해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한 상태다.
이 밖에도 5월 26일에는 보우 트레일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차량 뒤편에 달고 있던 팔레스타인 운전자에게 “테러리스트”라는 말을 포함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고 차량 앞으로 끼어들어 차를 세우게 한 뒤 앞유리를 주먹으로 내리친 27세의 알렉스 존 허드슨이 기소되기도 했다.
또한 5월 30일에는 다운타운 센터 스트리트 C Train 역에서 17세의 아들과 함께 길을 걷던 무슬림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아들을 밀치고 주변의 행인이 말릴 때까지 여성의 히잡을 벗기려 하는 등 여성을 괴롭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경찰은 이와 관련이 없는 사건으로 용의자 31세의 카터 저스틴 맥도널드를 체포했으나 후에 이 남성이 5월 30일과 31일에 C Train 역의 모자 외에도 UPS 운전사에게 언어적 폭력을 가하고 보우 강에서 래프팅을 하던 유색인종 가족에게 침을 뱉는 등 인종이나 종교에 대해 최소 4건의 증오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경찰은 지난해 캘거리 내에서 증오 범죄가 분명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긴 했으나, 이것이 캘거리에만 국한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6-10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