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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 스토어 신분증 스캔, 도 넘었다 - 정보 수집 및 공개, 기준에 맞지 않아
 
한 앨버타 감시단체에 따르면 앨버타 주류 및 칸나비스 리테일러인 알캐나는 주류를 훔쳐 가는 도둑들을 막기 위한 시도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말하고 있다. 늘어나는 도난으로 인해 알캐나는 2020년 1월부터 캘거리 기반의 서볼이 공급하는 패트로스캔 시스템을 사용하여 에드먼튼 리커 스토어에 입장하는 소비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스캔하게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에드먼튼 기반의 알캐나는 소비자들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받으며 앨버타 개인정보 보호법 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앨버타 정보 및 개인 정보부장인 질 클레이턴은 도나 지나쳤다고 전했다. 클레이턴은 “조사를 통해 패트로스캔 시스템을 사용한 알캐나가 운전면허증에 인쇄된 바코드를 통해 정보를 입수했고,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개인 정보의 제한적인 수집과 사용을 위반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레이턴은 “또한, 알캐나 매장에 비치된 개인 정보 알림문의 내용은 부정확하고, 궁금한 사항이 있는 사람들이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잘못 표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클레이턴은 에드먼튼 알캐나 매장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이 2017년 3,588건에서 2019년 11,696건으로 늘어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소개된 패트로스캔이 발표되기 전까지 패트로스캔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에이스 리쿼와 리쿼 디포를 포함한 알캐나 매장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과 관련된 협박 및 폭력 사건들도 같은 기간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클레이턴이 패트로스캔에 대해 알게 되자마자 에드먼튼 경찰청과 협업하여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클레이턴은 “발표에서 알캐나 측은 해당 기술이 정보 및 개인 정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언급했지만, 우리는 해당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해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알캐나는 패트로스캔을 두 개의 캘거리 매장에 확장 적용했지만, 정보 및 개인 정보부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확장 적용을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캐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7개의 에드먼튼 매장과 2개의 캘거리 매장에서 도난이 95-100%까지 줄어든 결과를 내었다. 정보 및 개인정보부의 조사는 알캐나가 도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패트로스캔을 통해 얻은 용의자의 정보를 경찰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해당 보고서는 알캐나가 정보 및 개인 정보부에게 이름과 나이만으로는 충분한 정보가 되지 않아, 법의 경계에서 벗어나는 추가적인 정보의 필요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알캐나가 매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정보를 받고 범죄 경력이나 조사가 필요한 사람들의 정보를 경찰에게 공개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게임, 주류 및 대마법은 이름, 나이, 사진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할 수 있는 면허를 특정하고 있지만, 알캐나는 이름, 나이, 성별, 우편번호 일부를 수집하고 공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스캐너가 설치된 매장의 안내문에 수집된 정보는 범죄가 연루되지 않는 한 90일 이내에 삭제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제안하는 여러 권장 사항들과 함께 알캐나가 패트로스캔을 확장 적용하기 전에 추가적인 정보 수집을 멈추고 매장 안내문을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 유지, 정보 수집 방식을 명시하여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알캐나의 테일러 만은 이미 조언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치에 맞는 조언들이며 조사관들에 협력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은 시스템의 효율성이 단순히 통계만이 아닌 소비자 만족도와 직원 만족도에서도 나타난다며,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다고 느끼고 소비자들도 정보의 사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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