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도서관 ‘여장 행사’ 반대 시위로 목사 기소돼
사진: 캘거리 헤럴드 
사진: 캘거리 공립 도서관 사이트 
캘거리 경찰은 세톤 도서관의 여장 행사(drag event)에서 사건이 일어난 후 지역의 한 목사를 증오 범죄로 기소했다.
경찰은 지난 2월 25일 아침 도서관의 ‘Reading with Royalty 여장 행사’를 반대하는 계획된 시위를 주시하기 위해 세톤 도서관에 출동했다.
3월 3일(금) 보도자료에 따르면 몇몇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행사 공간으로 진입해 아이들과 부모들을 향해 동성애혐오적이고 트랜스혐오적인 비방을 외치고 있다는 신고에 경찰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도서관에 출동했다.
또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들의 소동에 아이들은 겁을 먹었으며, 이후 이들은 자리를 떠나는 것도 거부했다고 한다.
참석자 중 두 명은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도서관 직원을 도와 이들을 룸에서 내보냈다. 시위대는 도서관에서 경찰에 연행되었고, 다른 경찰들은 남아 공공 안전을 감시하고 증거를 수집했다.
조사 후 캘거리 경찰은 미션 7 사역(Mission 7 Ministries)의 목사인 데릭 스콧 라이머(36세, Derek Scott Reimer)를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여기에는 소란 유발 혐의 1건과 비행 1건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캘거리 시는 3월 3일(금) 시 보안관들이 라이머를 공공 행동 조례에 따라 6건의 괴롭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기소는 장문의 소환장으로 발부되었으며, 각 범법행위에는 최대 10,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지불 불이행 시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캘거리 시의회는 작년 봄 나이, 인종, 성적 취향, 장애, 성 정체성 또는 성 표현을 이유로 누군가를 모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캘거리 시의 커뮤니티 표준 담당 책임자인 라이언 플렉카이티스(Ryan Pleckaitis)는 “이 개정안은 캘거리가 모든 사람이 환영받고, 안전하며, 괴롭힘이 없는 곳이라는 분명한 메시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이 조례는 시의 모든 공공 장소에 적용된다.
라이머 목사는 3일 캘거리 주 법원에 비디오 링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에서 그의 변호사인 벤 앨리슨(Ben Allison)은 목사가 옹호할 수 없는 조건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석방 명령에 서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앨리슨 변호사는 브라이언 스티븐슨(Brian Stevenson) 판사에게 자신의 의뢰인이 LGBTQ 커뮤니티 멤버와 접촉하지 않고, LGBTQ 행사에서 최소 500미터 거리를 유지하는 조건을 준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앨리슨은 라이머 목사의 석방 조건에 대해 다시 법정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목사는 당분간 구금될 예정이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증오을 조장하는 범죄로 표시한다고 해서 추가 혐의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죄 판결을 받으면 법정에서는 증거를 고려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10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