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토요일(5월13일) 폭스 크릭(Fox Creek) 근처 산불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앨버타 주는 광범위한 산불로 비상사태를 내렸고, 일요일에는 19개 지역 비상사태, 5개 원주민 밴드는 대피 결의안, 14개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거의 2만 명의 앨버타 주민이 산불로 인해 대피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며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 정부 관계자는 총 대피자 수가 토요일 16,520명에서 일요일 19,34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2,800명의 대피자가 레인보우 레이크, 레덕 카운티의 일부, 스터전 레이크 원주민 공동체에서 발생, 현재 대피령을 받고 있는 3개 지역이 추가되었다. 콜린 블레어 앨버타주 비상 관리청 (ALBERTA Emergency Management Agency) 전무는 "지금이 시도하는 시기이며, 앞으로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위험에 처한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앨버타 주민들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현재 산불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덥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관계자들은 앨버타 주에서 "전례 없는" 초동 화재 시즌이라고 말했다. 앨버타는 토요일 10시부터 19개 지역이 추가 비상사태에 들어갔으며, 5개 원주민 밴드가 대피 결의안을, 14개 지역에서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자들은 9개의 대피 센터로 분산 수용된다. 대피한 후에 약 15,000명이 등록했으며9개의 대피센터 직원들은 이들이 지원과 자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타 주 산불 정보 담당관은 앨버타의 산불 발생 위험이 "극심" 하다고 말했다. 일요일(5월14일) 주 전역에서 8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24건은 통제 불능으로 평가된다. 토요일 현재 400,000만 ha에서 521,000 ha 이상이 불에 탔다. 그는 앞으로 앨버타 주 남쪽이 화재 위험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북쪽의 수림대에서는 습도가 낮고 바람이 시속 40km까지 부는데다 20도가 넘는 높은 기온이 화재 증가 위험을 높여 주고 있다. 그러나 언제 산불이 최고조에 이를지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조건에 이를 때까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 산불이 최고조에 이를지 모른다. 앞으로도 날씨가 덥고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 예정이어서 더욱 우려가 된다.” 일요일 1,500명 이상의 앨버타 산불 전문 소방관들이 항공 소방기, 헬리콥터 승무원들과 함께 일했다. 오레곤, 몬태나, 아이다호, 워싱턴, 사우스다코타, 콜로라도 등에서 최근 20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하는 등 다른 기관의 소방관 800여명이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군대도 참여하고 있다.
대피 센터 관계자들은 앨버타 주민들이 긴급 대피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약, 신분증, 반려 동물 용품, 현금, 상하지 않는 음식 및 기타 물품과 함께 비상 키트를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화재 금지령 준수 및 적절한 차량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재 기획관들은 B.C.주나 다른 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원을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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