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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물가 한달 사이에 급등…전국 최고, 3.3% → 4.3% 전기요금 상승이 주 요인, 식료품과 휘발유값 계속 올라 금리인상 가능
 
캐나다의 물가가 다시 오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의 4.3%에 이어 연간 4.4 %로 상승했다.
앨버타주의 물가 상승률이 가장 빨랐는데 3월의 3.3%에서 4.3%로 올라 한달 사이에 1.0% 급등했다. 전기 요금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온타리오와 BC주의 경우 4.2%와 4.3%를 각각 기록해 한달 전보다 0.1%~0.4% 오히려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생활비가 3월의 4.3%에서 4.1%로 완화되었지만 대신 한 달 동안 휘발유, 임대료 및 모기지와 같은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CPI가 다시 상승했다. 이는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인 8.1%를 기록한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가속화된 것이다.
특히 식료품 가격이 치솟았다.
식료품 가격은 올해 들어 4월까지 9.1% 상승했다. 이는 3월의 9.7%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물가 상승률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도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 초에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은 1년 전 최고치보다는 완화되었지만 월별 기준으로 또다시 상승하고 있다.
4월 한 달에만 휘발유 가격이 6.3% 상승해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다양한 지정학적, 거시경제적 이유로 상승하고 있지만 4월 1일에 연방 탄소세가 배출량 톤당 65달러로 인상된 것이 월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4월 휘발유 1리터의 평균 소매 가격은 1.62달러를 조금 넘었는데 이는 3월의 1.53달러에서 상승한 것이지만 지난해 6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8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또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여름 이후 인플레이션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했지만 최근 치솟는 고용과 식료품 가격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CIBC의 이코노미스트 에이버리 쉔펠드는 "금리 동결은 노동 시장의 둔화 여부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다음 금리 발표에서 금리 인상으로 돌아갈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환 회사 모넥스 캐나다의 시장 분석가 제이 자오 머레이는 "중앙은행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료품에서 교통, 주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필수품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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