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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구하기 어려운 캐나다, 실업률 8년만에 최고로 상승 - 6.8%로 치솟아…일자리 늘어도 급증하는 구직자 흡수 못해
전국 실업자 150만 명…청년 실업률은 13.9%
Yahoo Finance 
(안영민 기자) 토론토에 사는 한인 박모(51)씨는 최근의 캐나다 불경기를 피부로 체감하는 사람 중 하나다.

박씨는 “몇 달 전부터 식당이나 캐셔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도무지 자리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식당은 늘 사람이 모자라 금방 취직이 됐는데 요즘 너무 장사가 안되니 사람을 아예 뽑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국의 실업자는 11월 기준으로 150만 명으로 증가했다. 박씨는 그 중 한 사람인 셈이다.

캐나다 실업률이 11월에 6.8%로 치솟았다. 팬데믹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 최고치다.

6일 발표된 통계청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11월에 5만1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늘어나는 구직자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실업률이 상승했다.

지난 10월의 실업률은 6.5%였다. 한달만에 0.3%포인트 상승한 것은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벗어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앞서 11월에 2만5천 개에 일자리 증가와 6.6%의 실업률을 예상했다. 예상보다 두 배 이상의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음에도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일자리를 찾거나 해고된 사람들이 크게 늘었음을 반증한다.

11월에 추가된 일자리는 거의 대부분 공공 부문에 집중됐다. 통계청은 공공 부문이 추가된 일자리의 9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취업률(취업 가능 인구 중 취업한 비율)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한 후 11월에 60.6%로 안정을 유지했다. 실업자 수는 6.1%나 급증해 총 실업자 수가 150만 명에 달했다. 이 그룹의 절반 가까이가 작년에 일하지 않았거나 전혀 일한 적이 없었다.

청년 실업률은 1.1%포인트 상승해 13.9%까지 올랐다. 노동 참여율은 0.3%포인트 상승, 65.1%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온타리오의 실업률이 7.6%로 한달 전에 비해 0.8%나 급증했다. 서부와 중부의 BC, 사스케치원, 매니토바는 모두 실업률이 하락했으나 앨버타주는 0.2% 올라 7.5%의 실업률을 나타냈다.

실업률이 발표되자 정부 2년 채권 수익률은 8bp 하락해 2.942%가 됐고, 캐나다 달러는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미국 달러당 1.409 달러로 떨어졌다.

지속적인 고용시장의 약세로 캐나다 은행의 금리 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IBC의 경제학자 앤드류 그랜텀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 "이번 고용 데이터는 다음 주 캐나다 은행의 금리 결정 전 마지막 퍼즐이었고, 그 조각이 완벽하게 맞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50bp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적었다.

몬트리올 은행의 경제학자들도 캐나다 은행이 다음 주 회의에서 50bp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빅컷(50bp 인하)’으로 최근 약해진 캐나다 달러와 주택 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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