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E
오는 4월 8일(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관측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점심시간 동안 학교에 남아있는 것이 권고된다고 밝혔다. 16년 만에 캐나다에서 관측되는 이번 개기일식은 캘거리에서도 그 일부 장면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전 11시 48분부터 오후 1시 38분까지로 예상되는 개기일식은 눈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CBE에서는 이 날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시락을 싸줄 것을 권고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CBE에서는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점심시간 중에 집에 가야 한다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태양을 바라보지 말라고 주의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안과 연합의 필 후퍼 박사에 의하면 개기일식을 맨 눈으로 관찰하면, 더 많은 양의 태양 복사열이 눈에 들어가 망막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개기일식을 보고 싶은 시민들은 Crowchild Trail과 32 Ave. NW에 위치한 캘거리 대학교 Rothney 천체물리학 관측소에서 망원경과 일식 관찰 안경을 사용할 수 있으며, 8일 오전 11시 30분에 무료로 시작하는 앰브로스 대학교 행사에도 등록할 수 있다. 이 밖에 Telus Spark에서는 생방송 영상 자료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망원경과 특수 안경을 통해 부분 일식을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Telus 입장료에 포함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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