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부동산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CREA가 발표한 ‘5월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매매된 캘거리 주택은 총 2,624채로 작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5월 평균 매매가는 작년 동월 대비 8.7% 하락한 382,632달러를 기록했다. 5월 한달 신규 매물건수는 4,125채로 1년 전보다 32%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앨버타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주택 매매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5월 한 달간 매매된 주택은 총 6,235채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 평균 매매가는 339,296달러로 1년 전보다 5.8% 하락했다. 5월 신규 매물건수는 10,382채로 1년 전보다 26% 감소했다.
앨버타 전체적으로 연간 매매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기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앨버타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대두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평균 매매가는 319,757달러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주택 매매가는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던 지난 1월 이래로 무려 16.4% 회복한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각종 호재들이 주택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은 Buyer’s market에서 Seller’s market으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고 CREA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CMHC의 리차드 코리보 분석가는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이 시장 회복의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이제는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창섭 기자)

5월 MLS 주택 매매현황 (2008년 5월 대비 연간 증감률)

지역 매매건수 매매 증감률 평균 매매가 매매가 증감률
캘거리 2,624 11.3% $382,632 -8.7%
앨버타 6,235 4.6% $339,296 -5.8%
전국 49,521 -0.8% $319,757 0.4%
(출처: C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