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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유행으로 동양계 혐오 증가 - 중국계 캐나다인 절반 이상이 인종적 비방 받아
사진: 캘거리 헤럴드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계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코비드-19 대유행 시작 이후 인종적 비방을 견뎌냈다고 앨버타 인권운동가가 밝혔다.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516명의 중국계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중국에서 발원한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생활을 바꿨다고 밝혔다.
인권운동 그룹 'Act2endracism' 대변인 세레나 마(Serena Mah)는 "동료가 식품점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그룹 회원들이 최근 아시아계 캐나다인에 대한 편견이 급증하는 것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업체 앵거스 리드가 앨버타 대학과 협력하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조사 대상자의 43%가 코비드-19 대유행 이후 3개월 전부터 위협을 느꼈으며 3분의 2에 가까운 사람들이 북미의 뉴스 보도가 아시아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레나 마는 자신의 그룹 네트워크 회원 57명 중 약 절반이 지난 몇 달 동안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며 캐나다인들의 편견에 좌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인종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납득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마 대변인은 인종차별적 사건은 정부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거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불충분하게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어머니라면 인종차별을 신고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고, 경찰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많은 사람들이 외교 분쟁이라고 믿고 있는 캐나다인 Michael Kovrig와 Michael Spavor를 18개월 동안 억류한 것에 대한 중국에 대한 분노를 인용했다.
인권 운동가 테레사 우파(Teresa Woo-paw)는 이러한 적대감으로 인해 많은 중국계 캐나다인들이 자신들이 캐나다인으로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여론 조사의 응답자 중 13%만이 자신들이 항상 캐나다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13세 때 홍콩에서 이민 온 우파는 "중국계 캐나다인을 외국인으로 보고 있지만 지역사회는 다양성이 크고 상당수는 (중국 정부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한 (중국에 대한) 반발 풍토 때문에 동네를 거니는 것조차 걱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캘거리에서는 코비드-19 확산 문제로 중국과 중국인들을 지목하는 여러 차례의 낙서가 있었으며, 이 중 두 건은 중국 영사관을 목표로 자행되었다.
"캘거리에는 그런 인종차별이 존재하지만, 아시아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대도시들만큼 이곳에는 널리 퍼져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차이나타운 사업 개선 지역 협의회 테리 웅(Terry Wong)은 말했다.
그의 단체는 지난 몇 주 동안 수백 명의 중국계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부당대우 신고는 받지 않았다고 다양성 문제에 대해 시 경찰을 보좌하는 웅은 말했다.
웅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캘거리 사회에서는 그렇게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재개가 시작된 이후 차이나타운의 경기 회복이 더딘 데는 인종 차별주의 정서가 개입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차이나 타운은 다른 곳과 다르지 않고 경기 회복이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코비드-19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우파(Woo-paw)는 자신이 지지하는 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은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 직면한 인종차별 문제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 기회를 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이 이제 (일반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앵거스 리드 여론 조사의 오차범위는 19/20, 플러스 마이너스 4.3%이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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