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트미어 시의회 내부 갈등이 진화될 조짐은 커녕 점점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 시의회는 3명의 시의원들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이들 3명의 시의원들은 체스트미어 시의 행정에 대한 사무 감사를 촉발한 장본인들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인 3명의 시의원은 샌드 조할-와트, 새논 딘, 라이티쉬 나라얀 의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3명의 시의원은 주정부 도시관계부에 시 산하 유틸리티회사인 체스트미어 유틸리티 Inc의 수 백만 달러 공금 증발과 사퇴한 직원에 대한 이례적인 보상금 지급 등 시 내부 행정에 대한 조사를 주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이들에 대해 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의회 내부의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주정부는 이들 3명의 시의원이 지난 2월 체스트미어 시의 행정 사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감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에 연루된 시의원은 모두 4명으로 제프 콜빈 시장, 멜 포트 부시장, 그리고 스티븐 헤인리, 블레인 펑크 시의원들이다. 제프 콜빈 시장과 그를 지지하는 의원들, 이들의 시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시의원들간의 상호 비방과 공격, 주정부에 대한 사무감사 요청에 대한 윤리강령 위반 조사로 대응하는 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라얀 시의원은 “체스트미어 유틸리티의 수 백만 달러 공금이 사라진 사실을 시의회는 전혀 보고 받지 못했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콜빈 시장은 나라얀 의원에게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맞대응하고 나섰다. 릭 맥카이버 주정부 도시관계부 장관 언론비서관은 “ 주정부로서는 체스트미어 시에 대한 사무감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 없다. 지방자치단체는 스스로의 의사결정에 대해 조사할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추가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서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