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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수 년만에 처음으로 보수당 앞서 - 트럼프 관세에 어부지리 얻어…NDP는 오히려 지지율 잃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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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안영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캐나다 전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당이 이런 위기에서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1일에서 24일 사이에 실시된 Ipsos 여론 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이 보수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당이 앞선 2%포인트 차이는 오차 범위인 3.8% 내에 있다.
이같은 지지도 변화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자유당이 수년 만에 선두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주 전만 해도 보수당이 자유당을 26%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었다.
338Canada.com의 분석가인 Philippe Fournier는 "지금은 자유당이 우세한 가파른 곡선을 보이고 있다”면서 “캐나다 여론 조사를 취재한 이래 가장 가파른 곡선"이라고 말했다.
Fournier는 자유당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세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사임하겠다고 발표했고, 당의 지도부 경쟁에 사람들의 시선이 몰렸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것이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CBC 여론 조사 추적기를 운영하는 Éric Grenier는 "매우 극적인 변화이고 실제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선거 운동에서도 거의 볼 수 없다”면서 “선거 운동 기간 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자유당의 우세는 트뤼도가 아닌 다른 지도자가 나타났을 때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실시한 Leger 조사에 따르면 트뤼도가 여전히 집권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유당의 지지율이 보수당보다 뒤처졌다. 하지만 전 중앙은행 총재 마크 카니가 집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차 범위 내에서 자유당이 보수당보다 2%포인트 앞서 나가고 있다.
Grenier는 트뤼도 총리 체제로는 보수당을 이길 수 없어도 그동안 급락했던 그의 지지율이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조롱으로 인해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당은 도널드 트럼프의 캐나다 공격으로 이득을 얻고 있다”면서 “깃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자유당과는 달리 NDP는 오히려 지지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Fournier는 자유당의 반등이 부분적으로 Jagmeet Singh의 지지율이 약해진 데 따른 반사효과라고 분석했다.
Grenier는 “NDP가 잃어버린 지지를 되찾고 싶다면 여전히 많은 것을 만회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실제로 유권자의 절반을 잃었고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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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5-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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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25-02-27 1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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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NDP는 지지율 반등하려면 자유당처럼 지도부 바꿔야 한다. 현 지도부가 크게 잘못한 것은 없지만 사민주의 정당 정체성을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지도부가 필요햐다. Jack Layton 같은 인물이 다시 나온다면 좋겠는데...
자유당의 지도부 교체 발표는 시의적절했다. 전당대회와 맞물려 트럼프가 도와주고 있으니. 마크 카니가 당 대표 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그에게 기부하는 정치헌금보면 알 수 있다. 카니는 금융위기 때 국립은행 총재로서, 브렉시트 혼란을 정리하는데 잉글랜드 은행 총재로서 역할을 했다. 물론 카니 혼자서 한건 아니지만.
두번의 경제위기에서 능력을 발휘했는데, 캐나다 국민들 최대 관심사가 경제 살리기이니까 거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카니에 대한 비판도 있다, 고액의 연봉이나 축냈지 한게 뭐가 있냐는.
트럼프의 무역전쟁에 대처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경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능력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고 다음 총선에서는 정파적 이익을 따질게 아니라 자유당이 되었던 보수당이 되었던 집권당이 과반수가 되어 안정적으로 트럼프의 강탈적 무역전쟁에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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