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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압류 미국산 주류 대방출 - 수입된 미국산 주류에 대해 유통 기회부여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주정부가 압류중인 미국산 주류를 대방출하고 나섰다. AGLC가 2주전 미국산 주류의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수입업자들이 들여 온 미국산 주류가 쌓인 St. 앨버타의 물류창고를 대개방한다고 밝혔다.

주류 수입업체와 판매업체는 주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에드먼튼의 수입업체 Drinksinc. 의 로버트 찰리포우 대표는 “아주 다행이다. 많은 업체들이 수입한 주류가 묶여 있었다. 어떤 업체는 무려 3백만 달러에 달하는 수입 주류를 유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수입을 진행하기 위해 자금융통이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AGLC는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항하기 위해 6월까지 미국산 주류의 수입을 잠정 중단 밝혔지만 주류 판매업체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보유중인 미국산 주류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주정부는 4월 5일까지 미국산 수입 주류에 대한 보관료 부과도 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산 위스키를 수입하는 트레이스 한론 씨는 “주정부의 임시 조치에 안도감을 내쉬었다. 내가 수입한 미국산 주류가 묶여 있었다. 총 9만 달러에 이르러 이를 유통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이지만 수입 주류를 유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다만, 이들 제품의 수입이 중단될 경우 캐나다나 다른 나라들의 주류로 대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라 덧붙였다.

미국산 주류 수입협회에 따르면 현재 AGLC가 압류한 주류의 총 규모는 최대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VSA (Import Vintners and Spirits Association )는 “이는 연간 수입규모의 15%를 차지할 만큼 크다. 앨버타에서 판매되는 와인의 19%, 위스키의 10%가 미국산이다”라고 밝혔다.

일선 주류 판매점에서는 미국산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나타났다. 캘거리의 한 주류 판매점 직원은 “미국산 버번 위스키는 재고가 바닥이다. 버번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까지 나서고 있다. 우리도 재고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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