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보호 위한 특별 번호판 출시 - 판매 수익금 앨버타 보전협회에 전달
사진 출처: CFWE Radio
(이남경 기자) 주정부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을 2일 출시한다. 이번 번호판에는 캔모어 인근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의 해발 3,107m 로히드산을 배경으로 두 마리의 큰 뿔 양 수컷이 그려졌다. 하단에는 ‘와일드 스트롱 프리’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가격은 75달러이며 15달러의 등록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번호판 판매로 얻은 수익 가운데 55달러는 야생동물 보호와 서식지 개선, 모니터링 및 교육 활동을 벌이는 앨버타 보전협회(ACA)에 전달된다. 나머지 20달러는 주정부의 제작 비용으로 사용된다.
토드 로웬 산림 및 공원부 장관은 “전면에 있는 두 마리의 큰 뿔 양은 앨버타에서 살아온 동물로, 이 주의 야생과 자연을 상징한다.”라며, “보전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름다운 번호판을 만들고, 동시에 보전 활동에도 기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토드 짐머링 ACA 회장은 “이번 번호판은 모든 앨버타 주민들이 야생동물과 야생 공간에 대한 지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판매 수익은 어류와 야생동물 개체 수를 늘리고 이들이 의존하는 서식지를 개선하는 데 직접 사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웬과 UCP 정부는 로키산맥 동쪽 사면 지역의 벌목과 석탄 채굴 등을 둘러싸고 야생동물과 자연환경 관리가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로웬이 가족 사업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해충돌 의혹도 제기됐지만, 앨버타 윤리 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웬은 정부의 보전 활동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반박하며 “앨버타 정부는 분명히 보전 활동에 집중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번호판은 앨버타 주정부가 발행하는 네 번째 특별 번호판이다. 앞서 군 참전용사와 NHL 캘거리 플레임스, 에드먼튼 오일러스를 기념하는 번호판이 출시됐다. 새 번호판은 앨버타 내 등록 사무소와 Alberta.ca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물량과 총 모금액은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