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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m 사이 두고 윤석열 탄핵 찬반 집회 - …충돌 없어
(안영민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찬반 세력의 대규모 집회로 분열됐다. 양측은 약 1㎞ 간격을 두고 각각의 목소리를 높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8일 연합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경복궁 동십자각과 경복궁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치며 강한 구호를 이어갔다. 경찰 추산 약 3만5천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은 5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집회 현장에서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졌고, 참가자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연말 한파에도 열기를 더했다.

반면 보수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은 세종대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탄핵은 무효', '윤석열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손팻말과 태극기 등을 흔들며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경찰 추산으로 최대 4만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300만 명으로 주장했다.

보수 단체는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연단에서 큰절을 했다.

양측의 갈등 속에 충돌 방지를 위해 경찰력이 곳곳에 배치됐다. 그러나 양측 모두 평화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며 도심 한복판에서 뚜렷한 정치적 온도차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7일 국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한 권한대행의 이날 오후 직무가 정지되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 맡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4-12-28
고르기아스 | 2024-12-28 13:01 |
1     1    

기사 제목이 참...
언뜻 보면 탄핵 찬성이 50만명, 탄핵 반대가 300만명 모인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헌법에서 정한 요건에 부합하지도 않은 계엄을 선포하고 온갖 범죄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사안인데
마치 정치적 사안을 두고 진보와 보수가 분열해서 대립하고 있는 것 처럼 쓰고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기성 언론이 왜 망해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기사네요.

푸른하늘 | 2024-12-28 16:03 |
0     0    

제목 수정하고 메인 페이지에서 내렸습니다.

이 기사는 토요일에 있었던 한국에서의 양측 집회를 팩트만 전달한 것이었지만, 댓글에서 지적했듯 제목이 오해 소지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숫자에서 오는 어감 때문에 양측이 주장한 300만명(반대집회)과 50만명이 비교돼 마치 반대 집회가 사회적 대세인 양 읽혀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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