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올해 앨버타 익사 사고 11건 발생…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관심글

관심글


또 물 끊긴 보우니스, 상인들 지쳤다 - 주말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에 대형 싱크홀, 약 20개 업소 피해

사진 출처: CBC 
(이남경 기자) 캘거리 보우니스 메인 스트리트의 상인들이 주말 발생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로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역사적인 거리의 한 구간은 며칠째 폐쇄된 상태다. 8일 오전 Bowness Rd. 아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6300번 블록에 있는 약 20개 사업장이 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

62 St.에서 63 St. NW 사이에 위치한 식당과 펍, 세탁소 등 여러 업소는 10일 오전까지 문을 닫았다. 시 관계자들이 파손된 도로를 굴착하고 상수도관을 수리했기 때문이다. 보우니스에서 더 플레이스 레스토랑을 오랫동안 운영해 온 폴 시포스는 이번 임시 폐쇄로 약 9,000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약 3,000달러 상당의 식자재를 버려야 했다고 말했다.

시포스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가 또다시 발생한 상수도관 파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식당을 운영한 16년 동안 이번이 약 15번째 상수도관 파열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출근했더니 또 물이 끊겼다는 걸 알게 되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수년 동안 시에 계속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임시방편뿐이다. 구멍을 파고 때우고, 또 구멍을 파고 때우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캘거리 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8일 오전 10시 직경 250㎜ 규모의 배수 및 급수용 상수도관에서 발생했다. 시 공무원들은 9일까지 간단한 수리를 마쳤지만, 수압을 다시 복구한 뒤 기존 수리 지점 인근에서 또 다른 누수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10일 오후 “현재 작업 인력이 현장에 다시 투입돼 상수도관 일부 구간을 교체하고 있다.”라며, “오늘 중 수리를 마치고 오늘까지 물 공급이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데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피해를 입은 주민과 사업자들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보우니스에서 잇따르고 있는 상수도 기반 시설 문제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다.

8일 파열된 상수도관은 베어스파우 사우스 송수관과는 몇 블록 떨어져 있지만, 인근 주민과 사업자들은 2024년과 2025년 16 Ave. NW 아래에서 발생했던 핵심 송수관 파열 사고를 떠올리고 있다. 당시 두 차례 사고 모두 보우니스 지역의 가정과 사업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수일간의 수돗물 끓여 마시기 권고와 함께 수개월 동안 보수공사에 따른 우회 도로와 야외 물 사용 제한이 이어졌다.

또 지난 4월에도 Bowness Rd. 아래에서 송수관과 관련 없는 또 다른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약 50가구가 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 보우니스 메인 스트리트 비즈니스 개선 지구(BIA)의 켈리 프리먼은 북서부 지역 주민과 사업자들 사이에서 캘거리의 상수도 기반시설 악화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2026년 들어 보우니스 메인 스트리트 아래에서 발생한 세 번째 상수도관 파열이라고 밝혔다.

프리먼은 “주민도, 지역사회도, 사업주도 모두 지쳤고 이게 정상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라며, “6개월 전 새로 문을 연 사업장들도 있는데, 이들은 이런 상황이 원래 정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일부 상점들도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았다.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보우니스의 보우 카나비스의 직원 티파니 로즈 어트는 9일 매출이 평소의 절반에 그쳤으며 10일에도 평소보다 손님이 훨씬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고객이 우리가 문을 닫은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매출을 많이 잃었다. 지금은 한 시간에 손님이 세 명 정도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의원 킴 타이어스는 이번 사고가 올가을 열릴 시의회의 향후 4개년 예산 논의에서 캘거리의 상수도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이 피해를 입은 보우니스 사업자들과 연락을 유지하면서 이들의 우려를 듣고 시에 필요한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어스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주민들이 상수도관 파열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정말, 정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이 정상이라고 여겨져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기사 등록일: 2026-08-13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