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모어 호텔 수영장서 어린이 11명 병원 이송 -수영장 폐쇄, 고의 오염 가능성 “증거 없어”
사진 출처 : 캘거리헤럴드
(이정화 기자) 캔모어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어린이 10여 명이 집단으로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캘거리의 앨버타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다.
앨버타 응급의료서비스(AHS)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일요일(25일) 오전 11시쯤 캔모어 인 앤 스위트(Canmore Inn & Suites)에서 발생했다. 수영장 이용 이후 여러 어린이가 몸이 아프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급차 여러 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9명의 어린이가 안정적 상태로 분류됐고 보호자와 함께 캔모어 종합병원으로 이동했다. 또 다른 1명은 위중하지만 양호한 상태로 평가돼 앨버타 어린이병원으로 추가 전원됐다. AHS는 “총 11명의 어린이가 병원에서 평가를 받았고 10명은 생명에 위협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호텔 수영장은 폐쇄됐다. 캔모어 시 당국은 “현재 일반 대중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형사 수사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주말 U7 하키 대회 기간 호텔에 머물던 가족들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호자들은 여러 팀과 가족이 동시에 투숙 중이었다고 전했다.
호텔 측은 즉각 응급 서비스와 앨버타 보건당국에 연락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호텔은 성명을 통해 “독성 물질이나 고의 오염이 있었다는 소문과 달리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수영장 시스템은 전문 화학 관리 업체가 운영·모니터링하고 있고 보건당국의 공식 확인이 나오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