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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가곡-다섯 번째)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이명희 시, 정덕기 곡
 
[시작 노트] 남편과 객지생활 18년 동안 한 집에 2년 이상 살아 본 적이 없다. 서울로 복귀하고 5년 만에 이민을 왔다. 역마근성이 발동했다. 이민은 처음이 힘들지 주에서 주를 이동하는 건 마음먹기 나름이다. 따뜻한 주로 이사할 생각이었는데 집값이 몇 배로 올라 옆 동네로 이사 하게 되었다. 이사의 역사는 곧, 나의 역사다.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오르락내리락, 헌 집 15년
어린 화초가 어른이 되었네

열정이 넘쳤던 집
축복을 받았던 집

이사는 거사
안방, 건넌방, 주방, 화장실
단숨에 해치우자

이사는 경건
희끗희끗한 머리와
가늘어진 종아리의 결단이다

이사는 역사
겁 많은 새댁의 혼수 용달차
남편 따라 객지 생활 잦은 꾸러미
강남에 정착한 살벌한 이삿짐
불안한 미지의 이민 가방

이사는 마침표
좋은 추억 갖고 가자
받은 은혜 싣고 가자
새록새록 기억하자

주님 주신 새집에서
사랑의 통로가 되자
사랑의 통로

기사 등록일: 2025-01-12
Juksan | 2025-01-17 2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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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의 고해이군요.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천국집의 분양권을 따 놓고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중이지요.^^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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