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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종교가 인간을 악하게 만든다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7970 작성일 2015-04-17 14:58 조회수 2879
나는 소위 경건한 기독교인들부터 협박과 욕설을 받은 경험이 수차례있었다. 최근에도 어떤 기독교인으로부터 전화상으로 '하나님이 당신을 징벌할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자신의 하느님과 나의 하느님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강연회에서 만나고 저서들을 통해서 알게 된 진보적인 신학자들/과학자들은 전화와 편지와 이메일로 온 가족을 몰살하겠다는 위협적인 말들을 들었다. 나의 믿음과 다른 기독교인들에 대한 무례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은 항상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한다. 즉 이러한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죽은 후에 하느님이 큰 상을 내린다고 믿는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이락침공으로 수십만의 선량한 시민들을 살해한 것도 하느님의 명령이었다고 고백했다. 중동의 테러리스트들도 하느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자폭한다고 고백했다. 한국의 불교사찰에 몹쓸 짓을 저질른 기독교인들도 하느님의 이름으로 했다.

참종교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폭력적일 수 없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폭력적이면 참종교가 아니다.)
참종교는 너는 지옥가고 나는 천당간다는 이분법적 공식이 아니다. (믿음천당 불신지옥은 참종교가 아니다.)
참종교는 모든 인간을 더러운 죄인으로 정죄하지 않는다. (참종교는 인간에 대해 정직하다.)
참종교는 인간을 선한 생명으로 존중한다. (참종교는 자연과 세상과 생명을 아름답게 본다.)
참종교는 다른 종교들을 자신의 것과 동일하게 존중한다. (참종교는 다양함을 환영한다.)
참종교는 부족적이지 않고 우주적이다. (참종교에는 인간이 쌓아놓은 생존의 보호막이 없다.)
참종교는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참종교는 하느님에 대한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역사적 예수는 참종교인이었다.
참종교인이란 참인간이다.

오늘 이 세상은 참인간 즉 참종교인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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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5-04-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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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서 아이들 죽은 것도 하나님이 하셨대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죽인거지요.

\"하나님이 왜 죽였냐?\" 물으면 \"미천한 인간이 어찌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랴.\"

와치독  |  2015-04-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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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위협, 협박을 일삼는 종교인들은 911 전화해서 하나님이 센지 경찰이 센지 직접 체험을 해 보는 게 좋을 듯...

늘봄  |  2015-04-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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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책방에서 하느님없는 종교, 하느님없는 기독교, 하느님없는 신앙, 하느님없이 선할 수 있다. 종교없는 영성, 회의론자(무신론자)들을 위한 영성, 등등 하느님없는. . . ., 종교없는. . . . 이라는 제목들의 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은 이제 더 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님을 자타가 인정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때로 기독교인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럽습니다. 인류역사에서 기독교가 저지른 만행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신성로마제국이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저질른 만행은, 종교재판으로 무수한 사람들을 화형시키고, 천국행 티켓을 팔아먹고, 여성들을 하급인간 내지는 동물로 취급하고, 원주민의 어린이들을 부모들로부터 격리해서 강제로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고, 회교도인들을 야만인으로 정죄하고 수차례의 십자군 원정으로 수백만의 인명이 희생되고, 마녀사냥으로 선량한 여인들을 무참히 죽였고, 세계1,2차 대전과 월남전쟁과 이락침공을 일으켜 수백만 명을 희생시켰고, 자신의 믿음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하느님의 이름으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심지어 폭력까지 자랑스럽게 저지르고, 교회다니는 것이 마치 하느님의 특혜와 보호를 받는다는 자아도취와 오만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짓을 서슴치 않습니다.

저는 다른 종교인들 무종교인들에게 이러한 부끄러운 사례들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 세상이 필요한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이고 우월적인 기독교인들 보다 정직하고 상식적이고 포용적인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sattva  |  2015-04-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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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이지 못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진 자들의 폭력성이란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간악하고 야비한 자들로부터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되찾고 다른 사람이 알려주고 주입시켜주는 생각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mJay  |  2015-04-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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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합니다. 저는 무신론자인데, 기독교인들 앞에서 이를 밝히는 게 왜이리 껄끄러울까요? 제가 무신론자임을 밝히면 70~80%의 기독교인분들은 저를 전도 대상으로 생각하고, 저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제 주관에 따라 '그 분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으므로 바로 잡아 주겠다고 접근하면.. 어떤 반응이 올까요?

늘봄  |  2015-04-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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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 종교와 정치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살면서 모두가 획일적으로 동일한 사상, 철학, 믿음, 신앙, 취미, 등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데, 특이하게도 기독교인들 사이에는 이 법칙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하느님의 종류가 교인수 만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두가 나의 하느님을 따라야 하며, 나와 다른 모든 것은 이단이고 악마라고까지 몰아세웁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로 잡아 주겠다고 접근하시면 위험합니다. 그러면 곧 하느님의 징벌이 내린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입니다. 심지어 겸손하게, 나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 . 하고 접근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기독교 교회에 특히 장로교회에 왜 그렇게도 많은 400여개의 교단이 난립하고 있는지 이해가 갑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존중하고, 다양함을 환영하는 가정, 교회, 종교,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한 유일한 길은 이분법적 신학과 신앙 - 예수천당 불신지옥 - 을 내려 놓는 것밖에 없습니다.

21세기의 가정에는 불교인, 힌두교인, 이슬람교인, 기독교인, 유대교인, 무신론자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장례식을 불교스님과 함께 공동으로 집전한 적이 있습니다. 고인은 신실한 불자이셨고, 자식들은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고인의 유언은 불교식 장례를 원했습니다. 고인의 유언을 존중하면서, 한편 기독교인들인 자식들의 신앙에 따라 저와 고인이 다니시던 사찰의 스님은 다원주의 의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 스님은 지금도 저와 함께 집전했던 불교/기독교 의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나와 다른 신앙과 사상을 존중하고 경청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종교와 하느님과 사상을 고칠려는 것은 무례하고 몰상식한 일입니다.
기독교의 하느님과 예수는 이러한 비상식적인 언행을 원하지 않습니다.

sattva  |  2015-04-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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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일이 있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에게 교회 나가자고 하는 말입니다.
상대방이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으로 사는 지도 잘 모르면서 하는 말입니다.
저는 이런 행동은 정말로 무지하면서도 무례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아닌 종교를 가진 사람이 기독교를 믿는 사람에게 이런 행동을 한다면 어떨까요?
절에 다니는 사람이 무작정 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절에 가자고 하는 식으로요.
입장을 한 번만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이런 행동이 얼마나 무례하고 해서는 안되는 일인지 몰라서 그러겠지요.
기독교인들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기독교의 전도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언어의 무례를 범하는 것보다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기독교 전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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