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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
작성자 민초 이유식     게시물번호 -4633 작성일 2006-08-29 15:50 조회수 628
바다 이야기

도박 공화국에 황혼이 깃드니
상어 지느러미 썰던 쌍칼 녹이 쓸어 가고
고기 비늘 서로 나누어 먹든 투전판에
민초들의 피고름은 멍들어 가고 
장구소리 북소리 천지를 진동할때
나는 동해에서 울고 있으리라
바다속에서 수초로 하늘 거리며
삼천리 금수 강산에 고기 비늘 엮어 매고
가끔은 돈 동냥하며 울어도 보리라
영혼이 뜬 구름에게 손짓을 하면
민초들의 심장에 한 많은 생존에 꽃을 피우리라
어떤 때는 갯벌에서 딩구는 황금으로
어떤 때는 밀물로 밀려 왔다가 
썰물로 빠져 나가면서
바다속에 황금을 감추 리라
부정과 부조리에 코드를 마추어 가며
죽은 사람 주머니도 털고
살아 있는 사람 목줄도 따고
물신物神에게 제사도 지내고
권력 가진놈들 발바닥도  빨며
희희닥 시시닥 ㅈ같은 세상
말 못하는 바다에게 원죄를 물으리라
오!바다여 정의와 진실을 찾아
성황당 고갯길에 피눈물을 뿌려라
06년 8월

시작 노트 : 이 작품 모국 등단 작가들이 발표하는 카페에 발표 되었던 작품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방문 하였고 뜻 있는 댓글들이 많 았기에 캘거리 독자님들과 같이 감상코자 모처럼 정말 모처럼 이 난에 글을 발표합니다 많은 성원을 바라며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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