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고향 이야기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820 작성일 2004-10-22 14:32 조회수 1346
 
1084019960.jpg


고향 이야기


잔뜩 무거웠던 하늘이
그예, 빗방울 뿌리는 날.


아, 불현듯 빈 가슴에
고향 그리워
한숨 지으며 눈 감으면...

어릴적 친구들은
개울가 물장구 치며
추억처럼 뛰어놀고.

불어오는 미풍 속에
한결 짙어진 수풀사이
아롱져 피어오른 찔레꽃이
애틋한 풀벌레 소리에
두둥실 하얀 향기되어 날아 오르면,

쑥내음 그윽한
고향마을 퇴청 마루엔
구수한 할아버지 옛날 이야기,
별빛 아래 밤 늦도록 무르익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어머니 야윈 손길,
잔잔한 다듬질 소리.


눈 감으면
아련히 귓가에 와 머무는,
우리들의 잊혀진
고향 이야기.









* 오늘따라, 고국에 계신 어머니가 무척 그립습니다...

0           0
 
다음글 주간한국주소록발행에관하여
이전글 그대를 꿈꾸다 / 안희선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주택정책 너무 이민자에 맞추지..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