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혁명 50… 중년피아노 배우기 _ 여섯번째
작성자 Zeppelin     게시물번호 11499 작성일 2019-01-01 20:26 조회수 2848

나이 50세에 피아노를 새롭게 배우기 시작해 총 10곡을 완성했고요 그중 일곱 번째 곡이 캐롤 킹의 ‘You’ve got a friend’입니다.

 

총 열곡중에서 최근 연습을 해서 완성한 Endless Love(노래 파트는 빼고 연주만 완성됨)와 더불어 가장 익히기 어려웠던 곡입니다.

 

특히 초반 도입부 8초는 너무 어려워 2~3주 8초부분만 연습하다가 포기했는데 이 노래가 너무 좋고 욕심 나서 몇 달 후에 다시 도전해 끝내 완성했죠.

 

도입부분 뿐 아니라 노래가 진행되는 구간에서도 코드는 복잡하게 진행되다 보니 검은 건반를 누르는 일도 많고 손가락을 넓게 벌려야 할 때도 많고 기교도 여러 곳에 많이 담겨 있어 정말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음정이 저보다 높아서 원래 음정대로 부르는 데는 애로가 있었고요. 일단 원곡대로 부르기는 했는데요 음이 안 올라가서 가성으로 부르는 구간도 많고 제 노래 자체는 정말 별로입니다. 피아노 연주만 집중해 들어보세요. ㅎㅎ

 

 

 

이 곡은 캐롤 킹의 노래인데 포크 가수 제임스 테일러가 캐롤 킹과 이 곡을 동시에 발표해 빌보드 1위까지 올랐고요 이 두 가수는 이 곡을 통해서 그래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이 곡을 리메이크 한 가수들은 마이클 잭슨과 아레사 프랭클린, 앤 머레이등을 포함해 여러 명 있었고요.

 

기타로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던 제임스 테일러는 음정을 하나 낮추어 불렀더라구요. 게다가 오리지널보다 한 옥타브 완전 낮추었고요. 저는 그렇게 하니까 영 폼이 안 나던데 훌륭한 가수라 그런지 상당히 달콤하고 부드럽게 불렀습니다.

 

저도 한 음정 정도만 낮추어 불렀으면 하는 맘이 굴뚝 같았는데 카포를 끼워 음정 높낮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기타와는 달리 피아노는 그런 게 없고 코드를 반음씩이라도 낮추면 익혔던 건반 포지션들이 다 바뀌어 초보자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라서 부득이 오리지널 코드대로 연습하고 노래도 여기에 맞추었어요 

 

아래 영상은 3음을 낮추어 부른것으로 네번째 녹화를 한 Ver 4입니다.

 

이 게시물을 올렸을때 처음 선오였던 영상 Ver. 1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eby-PUbDIY

 

 

 

 

 

이 곡은 YouTube에서 찾아보니까 hdpiano.com에 동영상 연주강의가 있어서 따로 악보 없이 그걸로만 연습했어요. 이 사이트를 통해 익힌 곡은 모틀리 크루의 Home sweet home과 라이오넬 리치의 Endless Love가 있는데요.  1개월간은 무료이고 이후에는 돈을 내야합니다. 그래도 쉽게 표시된 연주법을 볼 수 있기에 돈을 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많은 팝송들이 여기에 있으니 좋아하는 곡을 찾아보세요.

 

 

 

 

 


곡 악보 및 코드 표시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8-qJUlvcFc

 

코드를 이용해서 피아노를 지도해주는 사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p1-RY0QcBA

 

쉬운 코드로 바꾸어 간편연주할수 있는 동영상 강의도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4nPsLgh2O0

 

캐롤 킹의 이 노래가 담긴 음반 Tapestry에 대해 잠깐 소개할께요

1971년에 발표되었고 수록된 12곡 모두가 주옥 같아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명반 중 하나입니다. (이후 CD로 발매 시 두 곡이 추가됨) 노래의 작사 작곡 연주를 거의 맡았던 캐롤 킹은 이 음반 하나로 음악성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가수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됩니다.

16년도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13백만장이 팔렸으니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인류 역사상 몇 십장 안되는 귀한 명반입니다.

이 음반에는 제가 연습했던 You’ve got a friend외에도 It’s Too Late,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So Far away, I feel the earth move, Tapestry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노래들이 이 한 장의 음반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저는 초창기 이 음반을 구입해 들을 당시 히트곡 모음집인 줄 알았을 정도니까요.

여하튼 제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곡이면서 세계적인 명곡을 중년 나이에 피아노를 새롭게 배워서 직접 연주하며 부를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경험입니다.

앞으로 두 번에 걸쳐 나머지 세곡을 소개하겠습니다.

 

71년도 빌보드 챠트 1위까지 오른 제임스 테일러 버전의 You've gor a Friend입니다.

 



3           0
 
본래무일물  |  2019-01-03 21:01         
0     0    

참 좋은 취미를 갖고 계시네요. 저도 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중 하나랍니다. 기타나 피아노 또는 플루트를 꼭 배우고 싶어요. 집에 애들이 쓰던 악기들이 잠자고 있고 이제 시간도 많고 유튜브강의도 있고 하니 제 게으름만 깨고 나오면 되겠죠. 님의 건승을 빕니다.

Tommy  |  2022-06-21 15:36         
0     0    

7편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11541&category=&searchWord=%EC%A4%91%EB%85%84%20%ED%94%BC%EC%95%84%EB%85%B8&page=1

다음글 퍼온 기사) RV렌탈 전 알아야할 필수 다섯가지 팁
이전글 퍼온 기사) 달콤한 유혹, 캐나다 아이스와인
 
최근 인기기사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주정부, 캘거리-에드먼튼 철도 ..
  캐나다 유학생, 9월부터 주당 ..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