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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을 비밀리에 설득해 국회에서 제 1 차 탄핵안통과를 성사시키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내란주범 윤석열에 대한 대통령직 직무정지시도가 일단 실패함에 따라 한국은 향후 일주일간 한치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미증유의 대혼란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내매체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지만 백악관과 국가정보국은 윤석열 일당이 국지전 도발을 통해 내란적 정변을 획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었다.
11 월 28 일부터 12 월 5 일까지 전개된 내란국면에서 미국이 개입한 흔적이 보이는 사건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지난 11 월 28 일 북한이 32 차 오물풍선을 내려보냈을 때 당시 국방방관 김용현은 합참의장 김명수(해군대장)에게 도발원점을 타격하도록 지시했다.
타격수단이 미사일인지 포사격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격의 종류가 물리적 타격을 의미했던 것은 분명했다.
국방장관의 명령을 받은 합참본부는 즉시 회의를 소집했다.
북한지역에 대한 군사적공격은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집행을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합참본부는 국방장관의 명령전문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유엔군사령관 폴 라캐머라(미합중국 육군대장)에게 전달했다.
혼비백산한 주한유엔군사령부는 이를 즉시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백악관에 보고했다.
이미 국가정보국을 통해 윤석열 부부가 올해 초부터 사면초가에 몰려있는 국면타개를 위해 내란적 정변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보고를 받아온 백악관은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그를 통해 윤석열에게 경거망동하지 말것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군사적도발을 통한 내란획책이 불가능해졌는데도 윤석열 부부는 포기하지 않았다.
윤석열 부부는 합참의장이 국방장관의 명령을 미국측에 전달한 것에만 미쳐버릴정도로 격노하며 그로부터 5 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아무런 합리적 핑계나 구체적 실행계획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특수부대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한 민간 유튜버 방송사에 출동시켰다.
사실 12.3 사태는 미국조차 전혀 알지도 못했고 예상조차 할 수 없었던 돌발상황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술취한 미친놈이 아니고는 밑도끝도 없이 그 날 밤 그런 일을 벌일 거라고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단 미국도 다음과 같은 사항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한국의 대통령이 어떤 정신적 결함으로 인해 12 년 연하의 부인 김건희의 절대적 지배아래 꼭두각시처럼 움직여왔는데, 김건희는 최근 벌어진 모종의 사건들로 인해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의 광기어린 분노상태에서 남편 윤석열을 닦달하고 있는 와중이며, 북한에 대한 국지전 도발이 일단 좌절된 상태라 하더라도 무슨 황당한 일을 벌일지 모르는 상태라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12.3 사태와 같은 급작스럽고도 황당한 일을 벌일 거라고는 미국아니라 미국 할애비라도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김건희를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광기의 분노상태로 몰고 간 사건이란 자신의 고모와 이모(비슷한 연배의 사돈지간)가 나눈 100 시간 짜리 녹취록이 명태균의 이른바 “골드폰’과 함께 동시다발로 폭로될 것이 분명해진데다, 여당대표가족들이 ‘자신을 개목걸이를 채워 가둬놔야 한다’고 조롱을 한 일들을 가리킨다.
사실 12.3 비상계엄을 초래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한동훈 처가식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개목걸이’라는 단어 한 마디라고 봐도 무방하다.
2 년 반 전 취임식 참석자 명단 중 절반 이상을 김건희가 작성했던 것처럼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체포대상자 명단에 등장한 인물들 중 절반 이상을 김건희가 지명했다는 것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
김건희가 지명한 체포대상 1 호는 한동훈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정보당국이 한국의 국군방첩사령부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체포대상자 명단을 통해 드러났는데, 미국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당사자들에게 전달하려 한 흔적들이 발견된다.
한동훈 역시 그의 표현대로 “신뢰할만한 근거로부터” 3 일 밤 계엄군 체포조가 자신을 체포하려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그가 자신이 체포대상이라는 사실은 3 일 밤 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전달받았고, 여전히 반신반의한 그가 이틀 후 자신이 체포대상이었음을 확인받은 ‘신뢰할만한 근거’란 미국측으로부터 체포자 명단과 체포후 압송수단과 구금시설까지 한동훈에게 전달할 것을 요청받은 국가정보원 제 1 차장이었다.
윤석열이나 김건희가 전혀 몰랐던 게 있었다.
무지몽매한 그들 부부는 국가정보원이나 국군방첩사령부같은 첩보기관에 미국에서 교육받고 미국과 소통하고 있는 이른바 ‘미국통’들이 한국의 통수계통과는 다른 별개의 밀착관계로 미국인맥과 연계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그다지 드러나지 않지만 12.3 사태국면과 같은 돌발비상상황에서 그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 바람에 내부자들끼리만 지켜야할 보안사항들을 아무데나 마구 지껄여댔기 때문에 그들의 ‘거사’가 실패한 것이다. 그들의 ‘보안’의식에 얼마나 ‘보완’사항이 많은지 체포대상자들 중 네 명은 사태 바로 다음 날 나같은 사람의 귀에도 그 이름이 들어왔다.
국가정보원 제 1 차장 홍장원같은 인물은 그 경력만 보더라도 FIVE EYES 정보기관들과 함께 일해 온 경력이 있는 미국통(보스턴대학출신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더라도)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
나는 왜 윤석열이 자기 측근도 아니고 사법공무권한도 없는 국가정보원 제 1 차장에게 한동훈 등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렸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그가 체포대상자 명단을 보고 윤석열을 가리켜 ‘미친놈’이라고 일갈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은 명령수행을 거부한 그를 항명을 이유로 해임했다고 하지만, 실은 그가 먼저 제 발로 사표를 던지고 나갔다. 그가 의인이어서가 아니라 윤의 독단적이고 배경도 없고 족보도 없는 내란범죄가 윤을 아주 짧은 시간안에 지옥으로 떨어뜨릴 것이라는 분명한 미래를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