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 (자작 수필)_ 灘川 이종학<소설가>
코끼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개미 한 마리가 등산을 한답시고 배낭을 메고 그 코끼리 배 위로 올라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코끼리가 개미에게 소리쳤다. “야임마! 무겁다, 내려가라!” 그러자 개미가 앞발을 번쩍 치켜들면서 소리쳤다. “조용해 자슥..
기사 등록일: 2015-05-22
황희 정승을 둘러 싼 논란(2) _오충근의 역사기행
역리에게 욕을 당한 판관 조연세종실록10년의 일이다. 사헌부 집의 남지가 세종에게 관리들의 기강에 관해 보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동파역 역리로 일하는 박용은 파주 일대에서는 소문난 알부자였다. 드넓은 목장에는 말들이 뛰놀고 전답도 많이 갖고 있었다..
연방총선과 이민정책 _ 한우드 이민칼럼 (127)
올해는 5년마다 치뤄지는 캐나다 연방 총선이 있는 해입니다. 10월19일로 정해진 총선이 어느 덧 5개월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올 여름 총선 캠페인의 열기는 오랜만에 예보된 엘리뇨 현상 만큼이나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런 예상을 뒷받침 하듯 지..
황희 정승을 둘러 싼 논란(1) _오충근의 역사기행
기업인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성완종씨가 죽으며 남긴 리스트 때문에 정치권이 시끄럽다. 성완종씨가 자살 직전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 명단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에는 총리 이완구,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경남지사 홍준표 등 정부 여당의 이름 ..
기사 등록일: 2015-05-15
이혼과 재산분할 청구 소송 _ 심재헌 변호사 법률칼럼
이번에 주제로 택한 이혼소송과 재산분할청구권 소송은 민감한 이슈다. 단순히 법적으로만 따질수도 없으며 이혼소송을 진행중인 당사자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다. 지금까지 이혼하는 부부들을 대변하면서 한가지 분명한것은 변호사로써 객관적인 분석과 평정심을 유지해야된다. 부부들 감정싸움..
기사 등록일: 2013-09-27
독자투고) 본인 집이라면 그렇게 공사하지는 않았겠죠.
글 : 익명을 요구한 CN드림 독자최근 CN드림에서 나온 ‘한인사회 리노베이션 분쟁’기사를 보고 약 2년전 건축업체에서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로 3개월 일했을 때 겪었던 황당한 일들이 떠올라 몇자 적어 본다.헬퍼로 들어갔으니 당연히 청소나 기타 잡일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현..
기사 등록일: 2014-09-19
모국 방문기 _ 2015
여전히 놀라운 인터넷 속도 2001년 모국 방문 당시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빨라서 놀란 적이 있었다. 당시 다운로딩 속도가 1200Mbps였는데 그때 캐나다는 200정도 밖에 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이제 캐나다도 속도가 많이 빨라져 2000Mbps정도까지..
Express Entry 속보3 <중간결산> _한우드 이민칼럼 (126)
2015년 들어 캐나다의 새로운 이민 시스템 Express Entry 시행되기 시작한 이래 어느덧 상반기말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이 즈음에 현재까지의 추이와 경과를 간략하게 중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올해들어 최근까지 EE는 총 8번째 선발결과..
기사 등록일: 2015-05-08
대제학과 역적모의 누명 _오충근의 역사기행
정치적으로 불안했던 조선 초기조선왕조실록은 변계량이 대제학을 20년 했다고 기록했는데 대제학은 요즘 말하면 서울대총장이나 교육 부총리 정도 되는 자리로 머리에 먹물이 든 사람이 그런 자리에 오른다. 변계량에게는 변중량이라는 형이 있었지만 누나도 있었..
봄이 오는 풍경(자작 수필) _ 灘川 이종학<소설가>
캐나다 기러기가 요란하게 울며 돌아온 지도 두 주일 가까이 된다. 봄이 살금살금 오기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유난히 겨울이 긴 지역이다. 캐나다 북서부 북극권에 속한 대평원에 자리 잡은 에드몬톤은 거의 여섯 달에 걸쳐서 눈과 혹한이 계속되는지라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