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이 나는 이유 _ 김양석의 보험컬럼
필자의 칼럼으로 심기가 불편한 에이전트나 브로커들이 많다고 합니다. 혼자만 왜 그렇게 까탈스럽게 쓰느냐, 잠정 고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충고(?)하는 분도 있습니다. 막말로 필자의 칼럼 때문에 ‘말장난’이 고객들에게 잘 안 먹힌다는 얘기겠지요. 반면에 격려의 말씀도 많이 듣는..
기사 등록일: 2011-12-09
역사기행) 조선시대 죠세프 푸세, 유자광(2)
자신의 시를 걸어 놓은 현판을 불태운 사건은 유자광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종직과 악연은 계속되었다. 유자광이 경상도 관찰사로 있을 때 일이다. 유자광의 고모가 함양에 살고 있어 유자광을 고모를 만나러 함양에 왔다. 관찰사 유자광이 온다는 말을 들은 김종직은 순시 나간다 핑계 ..
첫눈 오던 날 _ 灘川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첫눈 오는 날은 어쩐지 호기심에 찬 기다림에 젖는다. 옷장 깊이 숨겨 두었던 편지를 꺼내는 설렘도 묻어난다. 재회(再會)의 기쁨과 같은 상서로움을 잉태한 날로 예로부터 자리 메김이 된 듯한 느낌을 은연중에 가진. 첫눈이 오는 날 어디서, 몇 시에 만나자고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손가락 도..
비 내리는 모슬포 항에서 _ 민초 이 유식 시인
(1)11월의 어느 날모슬포항에 부슬비 내렸네부슬비 오는 소리아련한 슬픈마음바다와 대지에 스며들며기쁨과 탄생의 울음소리알수 없는 사랑의 합장과 고함오늘 막 들어온 어느 여인의 쪽지 한 통콤퓨터 자판 위에 황홀한 순간들방어 떼 고기가 싱싱히내 가슴 위에 뛰고 뛰고삼대째 이어오는 덕승식당..
평생 입으려면 내 몸에 맞아야 합니다_김양석의 보험컬럼
“에드몬톤에 사는 S입니다. 보험금 50만불에 Q사의 Whole Life는 $2,102의 연 보험료로 20년납 보장입니다. 반면에 X사의 Universal Life는 Level Cost로 월 $200씩 20년 정도 내면 된다고 합니다. cash value가 달라지는 guarantee없는 상품이라는데, 어떤게 더 좋은지요..
기사 등록일: 2011-12-02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36 _ 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펑펑 내리는 하얀 눈, 온 세상이 눈으로 덮인 운치 있는 겨울풍경, 그리고 온 식구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 나누는 따뜻한 모닥불…. 캘거리에 사는 교민이라면 이런 낭만적인 겨울을 느끼기 보다는 긴긴 겨울의 시작을 덤덤히 받아드리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평안은 빼앗기는 것인가? _ 에드몬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
평안(peace)은 빼앗기는 것인가?아닙니다. 평안은 빼앗겨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포기할 때 없어집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평안은 빼앗을 자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평안하지 않다면 그것은 누가 우리에게서 평안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내가 버린 것입니다...
역사기행) 조선시대 조세프 푸세, 유자광(1)
프랑스에 죠세프푸세라는 정치인이 있었다. 프랑스 대혁명에서 왕정복고에 이르는 변혁기에 철저히 권력에 빌붙은 인물로 배신과 변절, 음모와 협잡의 화신이었다.지롱드파 의원이던 푸세는자코뱅이 권력을 잡자 자코뱅으로 변신했고, 테르미도르 반동 때 자코뱅이 실각하자 로베스피에르 처단에 협력했다..
잃어버린 에덴동산 ( the Garden of Eden lost ) _ 양재설(캘..
내가 처음 캘거리에 도착했을 땐 인구 40만도 채 안 되는 조그만 소도시에 불과 했다. 오늘날과 같이 집 둘레에 높은 울타리도 없었고 밖에 볼일이 있어서 집을 비우고 나가도 문을 잠그지 않고 다녀왔다. 뉴스에서 강도를 만났느니 살인을 했느니 하는 따위의 범죄 사건도 거의 들을 ..
기사 등록일: 2011-11-25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35 _ 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 –러시아 5인조, 민족적인 색채를 지닌 5명의 러시아 작곡가 모임, 그러나 발라키레프 외에 4명은 다른 본업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는 좀더 이색적인 직업을 갖고 있었던 세자르 큐이(C.Cui), 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