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행) 의자왕을 위한 변명(1)

의자왕은 백제 마지막 왕이다. 그가 왕으로 있을 때 나라가 망했으니 망국의 왕으로 모든 비난을 다 들어야 한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의자왕은 소정방이 당나라 군대를 끌고 덕적도에 상륙해 신라 법민과 백제 공략할 계획을 짜고 있는데도 삼천궁녀와 주지육림 속에서 놀아나다 나라가 망했고 ..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32_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베토벤 처럼 다양한 해석을 뒤따른 인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만큼 베토벤의 영향력이 컸음을 반영하는데, 그는 살아있을 때부터 이미 “자연애호가 베토벤”, “애국자 베토벤”, “낭만주의자 베토벤” 등 다양하게 불려졌으며 특히 그의 작품을 각기 다른 ..

실낙원 - 도적이 먼저 왔었다 _ 에드몬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

지난주에, 인류의 범죄 뒤에는 계획적으로 그렇게 의도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낙원을 잃은 것은 사실 그 의도한 존재에게 도적질 당한 것이고, 죽임을 당한 것이며 멸망을 당한 것이라는 것도 보았다. 그러면 무엇을 도적질 당했고, 어떻게 죽임을 당했으며 어떤 것을 멸망이라고..

역사 기행) 최영 과 이성계(3)

용비어천가 1장은 이성계 조상들의 활약이 하늘의 뜻과 부합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조선의 창업은 하늘의 감응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해동 육룡(海東六龍) 이 날으사 일마다 천복(天福)이시니 고성(古聖)이 동부(同符) 하시니” 해동 육룡이란이안사, 이행리, 이춘, 이자춘, 이성계, 이..

독자투고) 없어진 한인회돈은 $20,555.00

강형권회원들이 성의로 모아준 이돈이 어디로 갔는지 김중현은 대답하라지난 7월 22일 C N 드림에 “요상한 이야기”란 독자투고를 하고 나서 저는 봉변을 당 했습니다.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회가 느닷없이 나를 쫓아낸다고 날뛰고 있읍니다. 참으로 버르장머리 없는..

행사 후기) 사스캐츠완 한인 문학동아리를 창립총회 및 출판 기념회를..

- 사스캐츠완 문학동아리 초대회장 이정순 -사스캐츠완 한인 문학동아리는 2011년 1월 3일 다음카페를 오픈 하여 카페회원 30명이 되는 날, 뜻이 맞는 회원 열명이 모여  2011년9월6일 사스캐츠완 한인 문학동아리를 탄생시켜, ..

보험금의 청구__김양석의 보험컬럼

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생보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려고 하는데, 가입을 주선했던 브로커는 연락이 안되고 영어도 짧고 방법도 모르니 도와 달라는 K씨의 요청입니다. 장례비라도 미리 준비하려고 본인이 보험료를 내는 조건으로 아버님을 설득(?)하여 20년 전에 Y생보사에 가입한 보험금 5만불의..

실낙원 - 그 뒷이야기

글 : 김동규 목사성경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과 알 수 없는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창세기에 세상이 창조되던 순간에 대해 짧은 기록이 있지만 세상이 어떻게 창조된 그 자세한 이야기를 없다. 우리는 창조에 대해서 늘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창세기는 창조..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31_ 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대중..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요즘 대세’를 검색해 보았더니 뮤지션 정재형씨와 ‘미친 존재감’정형돈씨가 검색되었다. 정재형씨는 버라이어티쇼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기존의 마니아층의 팬 영역에서 전 세대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되었다. 또한 정형돈씨도’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하는’캐릭터에서 ‘미존개오..

무서리와 된서리_ 灘川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어젯밤에 된서리가 내렸다. 추상(秋霜) 같은 호령에 산천초목이 벌벌 떤다더니 그야말로 되내기에 깔려 천지가 일제히 초토화된 듯하다. 밤송이같이 거칠게 곤두선 서릿발에 깔린 낙엽들은 바스락거리지도 못할 만큼 숨이 숙어버렸고 잔디나 화초들은 희미하게 남았던 푸름마저 빼앗기고 허옇게 꽁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