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와 톨스토이 _ 에드몬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
헤밍웨이는 소설을 통해 이 세상에 던질 메시지를 다 던지고는, 자신은 마치 ‘필라멘트가 끊겨진 전구’와 같다고 하며 자살했다. 그는 그의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주인공 프레드릭 헨리를 통해 사랑하는 캐더린의 죽음과 함께 전쟁의 비극, 전쟁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여 반전에 대한 메..
기사 등록일: 2011-05-20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11_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은사에 아내에게 품은 은밀한 연정’이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은 꽤나 자극적인 소재에 흥미를 갖고 ‘뭐지?’하고 궁금해 할 것이다. 학창시절 선생님을 짝사랑해 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나 또한 중학교 시절 국어선생님을 연모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과..
방하착(放下着) _ 雲溪 박 충선
바람의 무게를 못 이긴 가랑잎 사뿐이 떨어지건만 미움의 상처는 어지간히 아물었건만 떨어 질줄 모르네 내려 놓으라 비워라 아주 쉬운 말인데 왜 그리 못하고 사나 구름의 무게를 못 이긴 빗 방울 시원하게 내리 쏟건만 시름과 근심으로 동여맨 세상살이 ..
'제 3회 캘거리 문학의 밤' 행사를 마치고 _ 김민식 (캘거리 문..
지난 5월 14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 3회 캘거리 문학의 밤’ 행사의 잔잔한 감동의 순간들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50여 명 문학을 사랑하시는 교민들과 함께 행사를 무사히 마친 후 회원들의 얼굴에는 피로의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나 표..
저승꽃 단상 _ 灘川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나에게도 인생의 저승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지 양쪽 관자놀이 주변에 서너 개의 거뭇거뭇한 반점이 나타난 것이다. 세월을 살아냈음을 알리는 흔적이다. 아직은 몇 송이에 불과하지만, 그들만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야금야금 번식해 나가리라. 저승꽃은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어..
역사 기행) 개똥은 정말 약으로 쓰였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 세상이 변해 이런 말들이 잘 쓰여지지 않고 젊은 사람들은 무슨 소리인지 잘 알지도 못할 것이다. 흔한 것, 평소에는 하찮게 여기던 것들도 정작 필요할 때에는 없을 때 이런 말을 쓴다. 그런데 정말 ..
아그네스 킴의 교육칼럼 (03)_우리 아이가 의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처음 교민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칼럼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문제에 대해서 궁금하시거나 함께 의논하고 싶은 사항..
기사 등록일: 2011-05-13
조치가 빠를수록 덜 손해 봅니다 _김양석의 보험컬럼
“남편의 생명보험은 V생보사의 유니버살 라이프로 20년만 내면 평생 혜택을 받는 것입니다. 지난 2001년에 가입하였는데 중간에 사업이 어려워 2년 정도 못 냈으며 그 후 다시 정상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중략. 요즈음 경기도 안 좋고 보험료도 부담이 되어 보험금을 낮춰서라도 제대로 혜..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10_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슬픔 넘쳐서 눈물이 되어 내 맘 아픔을 다 씻게 하소서 ..나 한숨짓네..자유 위해 울게 버려두오, 괴로운 운명 나 한숨짓네. 자유위해 북받친 눈물 넘쳐나리 내맘의 아픔 잊게 하옵소서 고통의 굴레 벗겨주소서…(헨델의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
사자가 풀을 먹는다?_ 에드몬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
하나님께서 처음 세상을 창조할 때 사자는 원래 풀을 먹고 살았다(창1:29-30). 그래서 사자는 송아지와 이리와 어린아이와 함께 뒹굴며 살았다. 어린아이가 지금의 강아지를 끌고 다니듯이 사자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사자가 고기 맛을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생태 구조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