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에드몬톤 한인회장 김 브라이언, 범죄혐의로 기소 확정
글 : 강형권 (에드몬톤 교민) 나는 75세가 넘은 노인이고 현 에드몬톤 한인회장인 김 브라이언(김주석)은 아직 50이 않된 청년이다. 전통 한국 사회라면 아버지뻘 되는 나이인 내가 브라이언을 불러놓고 "거짓말과 사기행위는 이제 그만하고 정직하게 살아라" 하고 따끔한 충고를 했을 것이..
기사 등록일: 2011-04-01
잘 익은 시_이 희라 (캘거리 한인 문인협회)
파릇한 시詩감 여럿으로 쪼개고굵은 소금 척척 뿌려도좀처럼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밤새워 행과 연에 간을 한다다듬고 썰어서 다진시어들로 버무려서널찍한 겉잎에 감싸 안아차곡차곡 통속에 재워 두니서로 보듬어 안아 맛이 든다배춧잎 버무리듯 나를 버무린다구석구석 소금기가 몸에 스며든다펄펄 살아있는..
반어법(反語法)_灘川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조선왕조 26대 고종(高宗)의 섭정으로 천하를 호령했던 흥선대원군은 많은 일화를 남긴 인물로 유명하다. 나라의 왕권과 정치가 안동김씨 세도에 의해 농락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둘째아들 명복(命福:고종)을 철종의 후계자로 삼으려고 한때는 파락호(破落戶) 왕손 노릇을 했다. 안동김씨 세도..
역사 기행) 용납할 수 없었던 정적 정철과 정개청
기축옥사(1589년 선조22년)는 진보 지식인들 사이에서 ‘조선시대 광주사태’라고 한다. 임진왜란 3년 전에 일어난 대형 정치사건은 임진왜란이란 미증유의 비극을 알리기 위한 오멘이었을까? 사대 사화(무오, 갑자, 기묘, 을사) 희생자 합한 것보다 많은 1,000여명의 지식인들의 목숨을..
기사 등록일: 2011-03-25
오춘기(?)_김동규 목사 (에드몬톤 새길교회)
우리 마음 가운데는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공백이 있습니다. 이 공백은 우리 삶의 갈증으로 나타나 사랑을 갈구하고, 인정을 갈구하며, 어떤 사람들은 돈으로, 어떤 사람들은 성공으로 채워 보려 합니다. 그러나 이 공백은 마치 블랙홀과 같아서 그 모든 것을 먹어 치우고도 전혀 채워지지..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들_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면서 왜 항상 바이올린 주자들이 가장 앞에 배치될까?라고 한번쯤 의문을 가져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만약 바이올린이 아니라 콘트라 베이스, 큰북, 혹은 금관 악기가 오케스트라의 맨 앞줄을 차지해 버린다면 , 나머지 단원들은 지휘..
오래된 기억_김숙경 (시인, 에드몬톤 교민)
네모난 상자 속에 오래된 기억이켜켜이 쌓여있네요상처딱지 떨어내지 못한 아픔이아직까지 남아있어요내 가난한 텃밭에서 아직도쑤욱 쑥 자라는, 흑백 영상들빗장을 열고 하나하나 날려보냅니다오래된 아픔들이 발목을 잡고손때 묻은 꿈 조각들이용수철처럼 튀어나옵니다내 작은 텃밭에 갇힌 새들도힘차게 날..
재활원에서 돌아오는 찰리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미국 인기 드라마 “Two and a Half Men”이 지난달 말 주인공의 갑작스런 도중 하차로 인해 잠시 공백기를 가졌으나, 오는 2월 28일부터 촬영이 재개된다고 최근 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본 드라마의 주인공 찰리 쉰(Charlie Sheen)은 지난달 LA 자택에서 섹스와 마약으로 광란의 ..
기사 등록일: 2011-03-18
[헨델] 메시아 中 ‘할렐루야’
ㅡ’할렐루야’ 코러스에서 청중들이 기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ㅡ*1685. 2. 23 작센 할레~ 1759. 4. 20 런던* ‘할-렐루야 할렐루야.’아무리 클래식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 하여도 혹 누가 ..
안타까운 심정으로_ 김양석의 보험컬럼
이미 여러번 밝혔듯이 필자는 생보사의 입장이 아니라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유익을 주는 칼럼을 써 왔고, 앞으로도 쓸 것입니다. 따라서 혹시 제 칼럼으로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마 자신과 생보사의 이익을 추구하는 에이전트나 브로커일 것입니다. 솔직히 필자처럼 곧이 곧대로 설명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