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몇세까지 가능한가? (1) _ 김양석의 보험칼럼
애들에게 신세지고 싶지 않아 죽으면 장례비로 5만불 정도 타는 생명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한 달에 얼마씩이나 내야 하느냐는 문의입니다. 65세 이상 되는 분은 건강 때문에 생보사로부터 가입을 거절 당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기에 담배는 피우시는지, 의사의 처방대로 약은 잘 복용하고 계..
기사 등록일: 2010-08-26
“선이” 내 친구_ (캘거리 한인 맑은물 문학회) 설하 김희조
먼 이국 땅에서 살다 보다 보면 친구가 그립고 또 필요할 때가 참 많다.무료한 날은 전화로라도 실컷 넋두리라도 하고 싶은데 그런 친구가 주위에 없으니 참 마음이 답답할 때가 많다.하지만, 나를 생각하고 기억해주는 친구 몇 명은 한국에서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친..
망 향 _ (에드몬톤 시인)해울 이 재 기
포근히 내려앉은 새벽녘 안개 어머니 가슴 같은 산자락 끝에서 붉은 날개 펴며 고개 드는 햇님의 미소 저 멀리 새벽을 울리는 닭 울음소리 안개를 걷으며 들려오는 암소의 새끼 깨우는 소리 딸랑딸랑 낭랑히 들리는 황소의 목종 소리 긴 담뱃대 굽은 등에 꼽고 전답 둘러보러 나가시..
시시비비 _ 최우일 (캘거리 교민)
획일화된 전체독재 안에서는 논쟁이 없다. 민주시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의사표시의 자유권 행사이다. 그러므로 논쟁은 제약 받아선 안된다.그러나 전쟁의 은유를 담고 있는 게 논쟁인만큼 논란으로 이어질 소지는 많다. 의제를 전제하고 진행형식이란 자제장치가 있는 토론과는 달라서, 다양한 구성..
역사 산책) 성군 세종을 괴롭힌 섹스 스캔들(4)
- 세종과 레즈비언 며느리 -용재총화의 저자 성현은 조선왕조에 대해 한양의 지세가 서북쪽이 높고 동남쪽이 낮으므로 장자(맏아들)가 잘 되지 못하고 지자(支子 둘째 아들 이하)가 잘 되 지금까지 왕위계승이나 높은 벼슬에는 지자가 많다고 했다. 이성계의 맏아들 방과는 왕위에 올랐으나(정종..
서부 늙은이 알라스카 횡단기2 _ 고제천 (캘거리 교민)
숲은 대부분 자작나무가 무성했고 자작나무엔 그 귀하다는 차가 버섯이 여기저기 보였다.Seward는 항구도시로 유람선과 관광낚시를 하는 배들이 수십 척이 늘어 섰는데 80불이면 8시간 배를 타고 알라스카 전 해역을 관광할 수 있고 항해 도중 해변에 즐비한 물개 그리고 물 표범을 볼 수 있..
기사 등록일: 2010-07-22
국악의 세계로~ 고예진의 ‘가얏고’ (55)
고예진의 ‘가얏고’에서는 중요 무형 문화재 제23호로 지정 되어있는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의 이해를 돕고자 알아보고 있다. 가야금병창은 판소리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연주 곡목도 원래 단가나 판소리의 한, 두 대목을 병창으로 부른다.따라서 판소리 다섯마당은 가야금 병창에 있어서 ..
잡초를 솎아내며 _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운계 박충선
뿌리에서빨아 올리는 맥박소리 비할 곳 없이 힘차건만엽아에서 생동하는 엽록소의 몸부림 어느 생명보다 강렬하건만무참하게 뽑히어 버려져시들어 가는 시신은꽃을 보려는열매를 따려는고정된 사고의 잔인한 선택누가 잡초이고누가 화초란 말이냐심는자가 심지 않은 초근이라서잘라내고 뽑아내고갈아 엎는 가혹..
순수 문학과 참여 문학에 관한 소고(하) _ 이유식
그리고 1967년 10월 12일 세계문화자유회의 한국본부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붕구는 “작가와 사회” 라는 주제발표를 통하여 한국참여문학은 외래사조를 맹종함으로써 민족적 자기비하의 경향이 있으며 참여의 종착지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이데올로기화라고 주의[注意]하였으며, 이에 임중빈은 ..
오페라 마농레스코 _ 소피아 정 (에드몬톤 교민)
마농 레스코라는 오페라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던 이유는 사춘기 때 읽었던 앙투앙 프랑수아 프레보의 ‘마농레스코’라는 프랑스 소설 때문이었다.시니컬한 웃음의 잘생긴 아랑드롱의 영화와 조금은 찢어지는 듯 하면서도 무언가 가슴속의 영혼을 흔드는 듯한 에디뜨 피아프의 샹송에 한참을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