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소현세자와 강빈의 불행(3)
인조23년 2월(1645년) 세자일행은 만8년간의 인질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븍경이 함락되고 명나라 마지막 황제는 자살했다. 천하를 차지한 청으로서는 더 이상 세자를 인질로 잡아 둘 필요가 없었다. 세자일행이 귀국할 때 심양관에는 4,700섬의 곡식이 남아 있었다 한다. 강빈의 수완..
기사 등록일: 2010-05-20
냉잇국 연가(戀歌)_ 탄천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지난 3월 초 LA에 갔을 때였다. 딸들 따라 우리 부부는 코리언타운에 있는 아씨 한인 마트에 들렸다. 진열된 물건들이 갈 때마다 엄청나게 늘어난다. 조국의 발전상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여간 흐뭇한 게 아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세가 붙은 물건들은 물론 새롭게 고안되고 개발된 ..
염승곤의 보험이야기 (11) – Home Insurance(집 보..
집보험의 추가적인 Coverage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Debris Removal: 집에 화재가 났을 경우 화재에서 나온 잔여물을 제거하는 비용을 Cover 한다. Earthquake: 지진에 의한 손실을 보상한다.Water Escape & Sewer Backup Damage: 수도관, 하수관이 터진경우 또는 하수가 역류하여..
기사 등록일: 2010-05-13
‘OR’ 와 ‘AND’ 김양석의 보험칼럼
의외로 ‘OR’ 과 ‘AND’ 를 혼동하는 분이 많습니다. ‘OR’은 ‘또는’ 이란 뜻으로 둘 이상의 것중 하나 라는 뜻입니다. 반면에 ‘AND’는 둘 이상의 것 모두를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받는 혜택(Benefits)은 ‘AND’가 ‘OR’ 보다 더 유리하고, 해야 하는 의무..
수필집 『하늘에 선 자』를 통해본 오혜정의 문학세계
믿음을 통한 구원과 성찰김순진(문학평론가 ․ 스토리문학 발행인) 오혜정 수필가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며 틈틈이 글을 쓰고 있는 교포다. 한편으로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회장직을 맡아 한인들과 어울리며 고향의 정서를 공유하고 이..
캘거리에게 _ 오혜정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깊은 밤이야. 고단한 일상을 마치고 자신이 틀어 놓은 둥지에서 사람들은 하룻밤만치의 또 다른 안식에 들어가 있겠지? 열어놓은 가슴으로 오카리나소리 같은 밤이 밀려오는데 내 마음 한 조각은 다이아몬드를 박아 놓은 듯한 하늘의 별들과 금가루가 뿌려진 듯 반짝 거리는 수많은 저 불빛을 향하..
순수보험료의 이해 _ 김양석의 보험 칼럼
생명보험이란 원래 보험기간 동안에 약속한 보험료를 내는 중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생보사가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보험기간 동안에 약속한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해약되고, 해약시에는 아무런 잔존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동안 낸 보험료는 생보사가 안았던 위험에 대한 보상, 또는..
기사 등록일: 2010-05-06
바나나 리퍼브릭’ 에 가다. _ 최우일 (캘거리 교민)
심심할 땐 핑계를 만들어 어디로든 떠나는 게 좋다. 목표에만 눈독을 드리지 말고 가끔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 섞여 익숙해진 일상의 틀을 벗어나 보아야 한다. 안일에만 오래 안주하면 제 주위에 눈을 돌리지 못한다. 관심 밖의 주변이 그 중심을 들..
보우 강 산책을 하면서_자해 김복례 (캘거리 맑은 물 문학회)
봄이오면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보우 강변 산책길을 나간다. 깨끗이 정돈된 넓은 잔디밭에는 곱게 핀 민들레 꽃과 이름 모를 들꽃들의 향연이 곱게 춤을 춘다. 유유히 흐르는 보우 강물은 에메랄드 빛을 내며 출렁이는 아름다움 가을이면 각종 낙엽들이 온 동네를 뒤덮어 아스라한 감상으로 ..
역사산책) 소현세자와 강비의 불행(2)
인조는 청나라와 직접 대화를 꺼려했다. 숭명의리를 고집하는 인조와 서인이 자신을 무릎 꿇게 한 오랑캐들과 대화하려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현세자는 조선을 대리하여 청나라를 상대하는 일 외에 포로로 잡혀간 조선인들 송환, 전범으로 청에 잡혀가 재판 받는 척화파 대신들의 변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