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 여름 밤의 꿈(雜詩)_ (맑은물 문학회) 설강 유장원
캘거리 여름 낮 하늘이 길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얼마나 긴가 기다리다 보니 잠깐 졸다어지러운 마음꿈 길에 벗어넣고모처럼 불러 보는 한 여름 밤의 흘러간 노래천둥산 밑자락에서 걷기 시작해서 비 내리는 고모령에 올라 구름 한 번 잡아 보고대전발 영시 오십 분 막차를 타고 춘천에 내려 소양강..
기사 등록일: 2010-08-05
국악의 세계로~ 고예진의 ‘가얏고’ (56)
고예진의 ‘가얏고’에서는 중요 무형 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어 있는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의 이해를 돕고자 알아보고 있다.판소리 다섯마당의 특징을 알아보면서 가야금 병창으로 연주하고 있는 대목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사랑가에 이어 흥보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번주에는 가야금 병창 판..
염승곤의 보험이야기 (16) – 보험 아닌 한여름 밤 이..
(지난호에 이어서 계속)나나이모의 모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 숙박하는 사람들에게 바닷게를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바닷게를 잡는 방법이라는 게 간단한데 직경 1미터가 넘고 높이는 30센치 정도의 8각형 쇠망 안에 생닭다리 몇 개를 넣어 깊이 10미터가 넘는 배선착장 밑에 가라..
생명보험 몇 세까지 가능한가? (2) _ 김양석의 보험칼럼
지난 칼럼에서 캐나다의 생명보험은 8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85세 어머니의 장례비용 2만불을 준비하기 위하여 생명보험에 가입을 신청한다면, 생보사는 얼마의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이 적정하겠습니까? 만약 생보사가 월 $1,000의 보험료를 사망시까..
상념의 노을_ (에드몬톤 교민, 시인) 해울 이재기
그리움 베어먹은 반쪽의 낮 달을 고즈넉이 품어 안은 쪽빛 하늘이 여리다 순백의 하얀 구름은 질곡의 삶을 삭히는 듯 무심히 흐르지만 스산한 겨울 가지 끝에 매달려 모진 세파에 몸부림치는 잎새는 떨고 냉혹한 북풍에 상념은 물결치고 날개 없는 시간은 석양하늘 물..
역사산책) 홍윤성과 수양대군
구약성경 창세기에 아브라함-이삭으로 이어지는 성조설화가 있다. 이삭에게 두 아들이 있었으니 에서와 야곱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에서가 장남이고 야곱이 차남인데 야곱은 에서에게 장자권을 넘겨받고, 점잖게 표현해서 넘겨받은 것이지 사실 팥죽 한 그릇에 갈취 당한 것이고 눈 어두운 이삭을..
염승곤의 보험이야기 (15) – 보험 아닌 한여름 밤 이..
오늘은 보험 아닌 한여름밤의 이야기를 하려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쓰려는 이유는 사람들이 이 여름철에는 한번쯤 다 휴가를 떠나고 일상에서 일탈하여 뭔가 색다른 세상의 경험을 느끼고 싶어하기에 필자도 이 칼럼에 뭔가 보험이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이에서이며,..
기사 등록일: 2010-08-26
생명보험 몇세까지 가능한가? (1) _ 김양석의 보험칼럼
애들에게 신세지고 싶지 않아 죽으면 장례비로 5만불 정도 타는 생명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한 달에 얼마씩이나 내야 하느냐는 문의입니다. 65세 이상 되는 분은 건강 때문에 생보사로부터 가입을 거절 당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기에 담배는 피우시는지, 의사의 처방대로 약은 잘 복용하고 계..
“선이” 내 친구_ (캘거리 한인 맑은물 문학회) 설하 김희조
먼 이국 땅에서 살다 보다 보면 친구가 그립고 또 필요할 때가 참 많다.무료한 날은 전화로라도 실컷 넋두리라도 하고 싶은데 그런 친구가 주위에 없으니 참 마음이 답답할 때가 많다.하지만, 나를 생각하고 기억해주는 친구 몇 명은 한국에서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친..
망 향 _ (에드몬톤 시인)해울 이 재 기
포근히 내려앉은 새벽녘 안개 어머니 가슴 같은 산자락 끝에서 붉은 날개 펴며 고개 드는 햇님의 미소 저 멀리 새벽을 울리는 닭 울음소리 안개를 걷으며 들려오는 암소의 새끼 깨우는 소리 딸랑딸랑 낭랑히 들리는 황소의 목종 소리 긴 담뱃대 굽은 등에 꼽고 전답 둘러보러 나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