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단상 _ 김희조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며칠째 비가 내린다. 눈이 내려도 비가 내려도 밤에 예쁘게 내리더니 오늘은 빗소리가 온종일 경쾌한 노랫소리처럼 울려 퍼진다.쓸쓸한 바람이 열어놓은 창문으로 한기를 느끼게 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혼자서 길을 나서볼까? 밴프로 가 볼까?창가에 앉아 내리는 비를 바라..
기사 등록일: 2009-07-30
이창호 옹의 구순 생신을 축하드리며...청야 김민식
이 선생님!구순 생신을 축하 드립니다.지난 7월 26일(일) 오후, 서울BBQ 레스토랑에서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모임으로 열린 구순 축하 연회는 우리 캘거리 교민 사회에 감동적인 경사였습니다. 한국, 토론토 등 각지에서 참석한 2남 4녀 자녀들과 가족들, 많은 손자 증손..
언저리 소식) Capital Ex를 생각하며
7월16일 다운타운에서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Capital Ex가 시작되었다. 26일까지 Northland Park에서 진행되는 Capital Ex는 축제의 도시 에드몬톤의 여름을 알리는 축제로 Klondike Festival의 바뀐 이름이다. 에드몬톤 여름을 수 놓는 3대 축제, Capital Ex, Heritage Festival, T..
기사 등록일: 2009-07-23
양파_ 글 박성자
에드몬톤 얼음꽃 문학회 신춘문예 입선 작 그녀가 옷을 벗는다노동에서 돌아와 흙먼지를 털어내듯이 붉은 겉옷을 훌훌 벗어버린다그녀는 또 하나 벗어버린다위선을 벗고거짓을 버리고세상에 대한 욕심마저 용기 있게한풀 한풀 벗겨 나갈 때 마다매운 냄새로 눈은 젖어 버리지만울고 난 뒤의 후련함은벗을..
풀잎 소리_박충선(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풀 한 포기의 존재 있으나 없으나 저 들판에 가득한 까마귀 소리 아침 이슬에 온 몸 씻기 운 풀잎 초록 색소로 꿈을 키우고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땅 속에 내린 뿌리 서로 희망의 손을 잡는다 바람 불어도 폭우 쏟아 저도 서로 부둥켜 안고 지켜 내고픈 행복 시들어 가는 피 마름 생존의 전..
톨스토이 (1828 - 1910) _ 소피아 정
내가 레오톨스토이 (Leo Tolstoy) 를 처음으로 만난것은 안나 카레리나였다.불륜의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고뇌와 감정의 움직임을 너무도 절실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여주인공과 같은 기분이 되어 그녀의 처지를 이해도하고 동정도 하면서 그것이 내가 겪는 아픔으로 다가왔던 ..
문화산책) 샤르마뉴 대제와 유럽사회(1) -서로마의 멸망-
천년왕국 로마가 멸망한 것이 서기476년, 로마의 용병으로 있던 게르만족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의해 마지막 황제가 폐위 되었다. 그 후 유럽에는 봇물 터지듯 게르만 민족들이 몰려들었다. 게르만 민족은 어느 특정한 민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라인강 도나우강 건너편에 살던 민족을 통틀어..
박찬중의 금융상식_사업자금 대출 36_마지막 회
비즈니스를 시작하실 때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 줄로 압니다. 특별히 비즈니스 구입자금과 운영자금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아무리 좋은 사업기회를 잡으시더라도 자금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받을 수 있는 사업자..
기사 등록일: 2005-12-09
캐나다 금융상식_금리 결정론 35
최근 들어 금리가 급격하게 올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아마도 대출을 쓰고 계신 많은 분들이 연이은 프라임레이트의 인상으로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계실 겁니다. 유가가 한동안 고공행진하면서 이에 대한 파급효과로 난방비가 오르고 건축자재가격, 소비자물가 인상등 지..
기사 등록일:
주식투자 _ 박찬중의 금융컬럼 19
안녕하세요? 박찬중입니다. 주식투자하다가 깡통 찼다는 얘기를 들어 보셨는지요? 예를 들어, 내 돈 2천만원에 신용 8천만원 보태서 1억을 투자했다고 했을 때 다행히 10%가 올라 1천만원을 벌었다면 수익율이 50%인 셈입니다만 거꾸로 10%가 떨어지면 50%의 손실에 10%만 더 떨어..
기사 등록일: 200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