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박5일..이유식 컬럼
유럽및 아프리카, 북미 여행에 비하여 동남아 여행이 상대적으로 적조했던 나는 이번 조국 방문길에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내 상해, 장가계, 소주 등을 돌마 주마간산격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시아인이면서 정작 아시아를 모르고 살아온 나의 방랑은 5년여전 중국 북경..
기사 등록일: 2006-07-04
서유석과 가는 세월_마이클의 음악산책
월남 2차 파병이 한창 논의되던 73년, 미 국무장관 러스크 가 파병논의를 위해 서울에 왔다.그 때 서유석은 지금은 없어진 동양라디오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마이크 앞에서 미국 기자가 쓴 ‘추악한 미국인’이란 책을 읽어나갔다. 지금은 환갑을 넘긴 서유석 이..
아버지날에
아버지날에 아버지날에 아내와 같이 부모님의 산소를 찾았습니다. 봄에 심어 놓은 키작은 장미와 꽃이 잘 자라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아바지~, 내레 왔어요. 오마니~, 잘 계셨어요?” 아버님과 어머님이 나란이 같이 누어계시는 것을 보면서 살아계실 때, 두분이 오손도손 이야기하시면서 망질..
기사 등록일: 2006-07-01
시를 왜 쓰는가? _ 이유식 컬럼
' 내 사랑은' 내 사랑은 나 혼자 하는 사랑이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으리라 내 사랑은 나 혼자 호흡을 하고 말을 하며 혼자말을 혼자서 듣는다 언제나 같은 말 인간 세파를 보며 바람속에 사랑으로 날아 간다 우주 공간의 아름다움들 헤아릴수 없는 사랑이 내가슴에 뚝뚝 떨어진다 내 사..
기사 등록일: 2006-06-13
카불로 가는 비단길 _ 유인형 컬럼
아프카니스탄.거대한 힌드 쿠사산맥이 뻗어나간다. 이 산맥자락 주변엔 파키스탄, 인도, 중국과 소련의 국경이 맞닿아 있다.카불로 가는 비단길이 비밀스럽게 뻗어나간다. 까마득하게 3세기때 부터 개척해 내려온 비단길. 강탈기습의 살육만큼 페르샤를 거쳐 유럽과 러시아, 동남 아시아를 연결시키..
빨래터에서(일곱번째)
빨래터에서(일곱번째) 1996년 12월 모든 사람들이 한껏 들떠있었다. 연말 경기가 괜찮은 모양이었다. 파티에 가려고 파티복을 세탁하는 사람들, 양복이나 드레스를 새로 사서 고치는 사람들, 세탁소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사람이란 참 이상한(?) 동물인가 보다!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
기사 등록일: 2006-06-11
쫀쫀이 만세
쫀쫀이 만세 우리 동네에서는 매주 월요일에 쓰레기를 수거해 간다. 쓰레기를 정리하다 보니 순진이가 쓰던 손가방이 쓰레기통 속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어~ 어떻게 이게 쓰레기통 속에 들어가 있지?’ 쓰레기통 속에 있는 손가방은 순진이가 아주 요긴하게 쓰던 것이었다. 좀 크긴 했지..
기사 등록일: 2006-05-31
빨래터에서(여섯번째)
빨래터에서(여섯번째) 1996년 7월 큰아들 진이가 Coffee shop에서 저녁에 part-time으로 일을 한지가 벌써 2년이 됐다. 좋은 사회 경험이고 어려서 고생도 좀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이가 학교공부를 하면서 주중에 저녁과 주말에 일하는 것이 좀 버겨워하는 것 같았지만 그냥 보고만 ..
기사 등록일: 2006-05-20
유서 이야기 (마지막편)
유서 이야기 (마자막편) 이민와서 살아보겠다고 물불 안가리고 열심이 뛰었던 한국의 아줌마들! 얼마나 열심이 살았느냐 말이다!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서 하..
기사 등록일: 2006-05-18
유서 이야기 (두번째)
유서 이야기 (두번째) 이민와서 정말 열심이 산 부부가 있었단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악착 같아서 죽자하고 벌어서, 먹지 않고, 쓰지 않고, 치장하지 않고, 꽁치고 또 꽁쳐서 가계도 사고, 차도 사고, 집도 사고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되었단다. 아내 덕에 남편은 목에 힘주면서 좋은 차..
기사 등록일: 200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