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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수돗물 불소처리, 오는 3월부터 재시행 - 지난 2021년 시의회 승인 이후 설비에 장시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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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지난 2021년 11월 캘거리 시의회가 13대 2로 승인한 수돗물 불소처리가 올 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캘거리 시에 따르면 올 1분기 내에 상수도 처리 시설에 설치 중인 새로운 장비가 완전히 가동될 경우 3월 말 경 수돗물 불소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의 수돗물 불소처리는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로 등장해 중단되었다가 지난 2021년 시의회에서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승인 이후 불소처리 장비 설치에 3여 년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시의회 표결 당시 불소처리에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은 안드레 샤보, 댄 맥클린 2명이었다. 이 표결은 캘거리 시민들의 주민투표에서 62%가 불소처리에 찬성을 나타내면서 시의회의 수돗물 불소처리 재시행으로 이어졌다. 캘거리 시는 당초 글렌모어와 베어스포 상수도 처리 시설에 불소처리 장비를 설치하는데 약 1천만 달러가 소용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실제는 장비 수급과 자재 비용 급등으로 약 3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수돗물 불소처리에 찬성해 온 줄리엣 구이촌 박사는 “시의회 승인 이후 불소처리 재시행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 그는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불소처리가 필요하다. 이는 많은 의사들과 치과 의사들이 주장하고 있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다. 불소처리가 중단된 기간 동안 아이들의 충치발생률이 급증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캘거리의 수돗물 불소처리 이슈는 장시간에 걸쳐 정치적 의제로 등장했다. 지금까지 7번의 주민투표가 시행되었다. 이슈는 지난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61, 66, 71년에는 반대, 89년과 98년에는 찬성에 표를 던졌다. 시의회는 지난 2011년 수돗물 불소처리의 장점을 제시한 과학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불소처리 중단을 의결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U of C, U of A에서 캘거리와 에드먼튼 아동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연구에 나서두 도시의 심각한 충지현상 증가를 확인했다.
구이촌 박사는 “수돗물 불소처리를 반대하는 측이 제시한 과학적 연구는 사실상 수돗물 불소처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수돗물에 투입되는 불소는 아이들의 지능저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헬스 캐나다는 물론 다른 90여 개의 헬스 단체들은 대부분 수돗물 불소처리를 찬성하며 지지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수돗물 불소처리를 재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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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5-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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