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남부를 따라 호프에서 록키 마운틴스까지 연결하는 3번 고속도로는 캐나다에서 새롭게 선정된 관광 거리 3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가 론칭한 파일럿 프로젝트의 일부인 관광 도로 전략 프로그램은 유적지, 자연 경관, 문화 이벤트 등 관광자원이 뭉쳐있는 루트를 찾아서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의 CEO이자 대표인 마르샤 왈든은 “캐나다 전체적으로 방문자들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관광 분야가 실질적으로 성장하고 번영하기 위해서 커뮤니티들의 열망을 공평하게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은 2023년 초부터 받았고 3개의 장소가 선정되었다. 그중 하나는 프레어리에서 퍼시픽으로 연결되는 루트로 앨버타와 BC의 로워 메인랜드를 연결하는 3번 고속도로이다. 데스티네이션 캐나다는 해당 루트가 기존의 주요 전략들을 통합하고, 앨버타와 BC를 경험하는 테마로 잠재적인 투자 유치 및 인프라스트럭처 향상의 가능성을 높여주어 장기적으로 방문자 수요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데스티네이션 BC의 앨리슨 맥케이는 “프레어리에서 퍼시픽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고유의, 그리고 변혁적인 경험에 대한 투자유치와 더불어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 및 시설의 건설을 도울 것이다. 이로 인해 주민, 방문자, 관광지 간의 소통이 늘어나고 커뮤니티에서 소비되는 자본이 늘어나며, 모든 시즌에 걸쳐 커뮤니티에 숙박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되어 이로 인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 말에 앨버타 정부는 두개로 나누어지지 않은 3번 고속도로의 모든 부분을 두개로 나눌 계획을 발표했고, 이는 총 215 km의 아스팔트 도로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계획은 도로가 8,200만 톤의 낙석이 터틀 마운틴에서 떨어지며 92명을 사망하게 만든 유적지인 프랭크 슬라이드를 지난다는 이유로 큰 반대가 있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