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에서 10일부터 2단계 재개 계획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이 줄어들며 3단계 재개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앨버타에서는 규제의 대부분이 해제되는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시행을 위해서는 12세 이상 주민들 중 70% 이상이 최소 1번의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6일 기준, 앨버타에서는 12세 이상의 66.7%가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그리고 70%를 달성하려면 12만회분 가량의 접종이 더 이뤄져야 하지만, 6월 1일부터 6일 사이에 11만 7천건의 접종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7일부터 14일 사이에 예약된 것은 9만 9천분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지난 7일, “접종을 받기로 결정한 이들은 앨버타의 재개를 위해 지금 바로 접종을 마쳐야 할 것”이라면서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만약 70%의 접종이 6월 14일까지 달성되지 않으면 주정부에서는 현재의 계획대로 6월 28일에 3단계를 시작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케니는 9월 말에 이르러서는 12세 이상 주민의 80%가 1차와 2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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